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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노래

-해반천에서

나 아직도
그 작은 개울과 많은 물
잊지 못하지

나 지금도
그 긴 동네 중간 쯤있던
나를 기다리지.

금오산은
작은 암자 하나에
큰 보살 만들고

어머니는
큰 마음 졸이며
이마에 자식 담으셨네.

전하동 골목
야트막한 돌 담 기대어
님 기다린 들판너머로

석양 저 쯤에
자전차 힘 찬 바퀴는
하루를 저물게 했고...

개울 안에 부는 바람,
땔 나무와 자전차 소리
함께 묻어 지나가는데

나 지금껏
그 많던 사랑이 있는 겨울 들 녂에
아직 기다리는 사랑 배우고 있지.

----어머니 예순 아흡 생신 지나면서, 생 전의 아버지 생각에...
사월과 오월의 님의 노래 올립니다.

이글에 있던 배경음악은 저작권법에 따라 음원을 삭제하였습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경붕사 관리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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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님의 노래

사진작가:

가락

글등록일: 2004-01-18 03:06
조회: 3658 / 추천: 25

운육기사 2004-01-18 10:18:19

가락님,
잔잔하게 감동을주는 글과 음악 입니다.
어머님의 예순아홉 생신 같이 축하 드립니다.
효도 하시면서 행복 하옵소서.

뽕애 2004-01-18 10:39:20

어머니 생신 감축드립니다.
무병장수하시길....

2004-01-18 17:25:06

어머님 생신 축하드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효도많이 받는 어머님이 되시길.. 그리고 가락님 글 잘 보았습니다. 음악도요..

물잠자리 2004-01-18 18:38:02

아름다운글 잘 느겼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시길 빕니다.

마찰수로 2004-01-18 20:47:12

효도 많이많이 해야됩니다...
후회하지않도록.....저 지금많이 후회하고있습니다.ㅜㅜ.
사월과오월 통기타부대의 핵심멤버로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노랠많이들려주었었죠...^^

가락 2004-01-18 22:45:38

운육기사님,뽕애님.사평님,물잠님,마찰수로님,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새기겠습니다.
칠산앞 지금 해반천은 그 때 퍽 넓었고 멱 감기 좋았었지요.
대저에서 일을 마치신 아버지께서는 거금으로 마련한 자전거를 타시고 오시면,
어머니는 한 참을 기다리곤 하셨죠....

메주콩. 2004-01-19 04:48:21

저는예
인자 이글 읽어 봣심더
어머님 생신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요번 설을 계기로 저도 부모님께 살아생전
효도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한번 깨우칠 생각 주셔서
고맙습니다.,건강하십시요.

가락 2004-01-19 09:14:15

감사합니다.메주콩님.
어머님 늘 건강하시고 메주콩님도 행복하십시오.
나무하러 삼계,진영쪽으로 걸어서 머리에 이고 다였다는
말씀을 어머니로 부터 종종 들었지요.

안빈낙도 2004-01-19 19:04:18

뒤늦게나마 어머님의 생신 축하드리구요...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잔잔히 묻어나는 글, 잘 보았읍니다.
어머님 뫼시고 보내는 설 명절이 더욱 즐거우시길 빕니다.

가락 2004-01-19 23:35:18

좋은 말씀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안빈낙도님 께서도 즐겁고 행복한 명절과
건강하신 나날 되십시오.

봉어 2004-01-20 23:27:43

잔잔한 감동의 글귀와 음악을 잘감상 하고갑니다.

가락 2004-01-26 00:16:28

봉어님 늦게 답신드려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풍족하십시오.

저는...
이 글을 올린 날 아침부터 제 뜻대로, 님들의 기대를, 저 버리는 불효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두고 두고 후회와 반성이 따를겁니다.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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