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붕사 공지사항입니다.

(2004-11-12 05:59:56, Hit : 2970, Vote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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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밀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요12:24)

참 많이 힘들고 마음 아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엑스랑 선배님을 눈물로 보내드립니다.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엑스랑 선배님이 투병하시던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몇날밤을 중환자 대기실 앞에서 세우며 기도하시던 회원님들..
회사로, 산재공단으로, 경찰서로, 차량관련 업무로 생업을 미뤄놓고 백방으로 뛰어다녀주신 회원님들..
끼니때마다 찾아오셔서 가족분들과 회원님들 고생한다고 밥사주신 회원님들..
어느 한분 얼굴을 알지도 못하나 전화번호 하나만 가지고 직접 병원으로 망개떡해서 찾아주신 회원님..
병간호하는 회원님 커피뽑아 드시라고 동전을 한가득 바꾸어 멀리서 들고오신 회원님..
2주일동안 병원을 방문해주시고 마음으로, 물질로 힘을 주신 100여명의 회원님들..
그리고 밤을 새워가며 빈소를 지켜주시고 찾아주신 70여분의 회원님들..
휴가를 내어 멀리 경북성주 장지까지 와서 선배님 좋은곳 가시기를 빌어주신 15분의 회원님들..

그 고마움을 어찌 말로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가족분들을 대신하여, 전체 경붕사 회원님들을 대신하여 제가 감사의 큰절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엑스랑 선배님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저희들이 선배님 곁에 예쁜찌를 하나 선물로 드렸으니, 하늘나라 가셔서도 월척 많이 하실겁니다.
비록 지금은 슬프지만 엑스랑 선배님이 저희들에게 보여주셨던 모습들이
경붕사 내에서 한알의 밀알이 되어 새싹을 틔우고 백배 이백배의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희미하지만 엑스랑 선배님이 병상에 누우셔서 말없이 경붕사내에 이루어 놓으신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선명해져 우리에게 다가오리라 확신합니다.
성품이 선하시고, 깨끗한 자연을 위해 열심으로 노력하시고,
선후배님들을 많이 사랑하셨던 엑스랑 선배님의 평소 모습을 잊지 말고
남아있는 우리 경붕사 회원님들도 그러했으면 합니다..

이제 슬픔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경붕사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행복하게 낚시하는 모습을 보여줄때가 바로 지금인것 같습니다.
또 우리의 그러한 모습들을 엑스랑 선배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바라고 계실겁니다.
모두 힘냅시다. 아자아자!!

고맙습니다.

* 선배님 가시는 길 성주에 있던 들꽃 한송이입니다..

대물붕어 (2004-11-12 06:42:49)

정말 정말 고생 많이했읍니다 고생하신 모든분들 모두복받으실겁니다

덜렁군 (2004-11-12 08:11:05)

모든분들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소류지 (2004-11-12 08:27:06)

정말 많은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들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사평님도 여러가지 신견 쓰신다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선배님도 이제는 마음편히 쉴실겁니다.

물잠자리 (2004-11-12 11:09:39)

불꽃처럼 피어오르던 마음과 마음들
고스란히 경붕사의 힘으로 승화되길 빕니다.
선배님께서 마지막 주신 큰 선물...저도 기꺼이 밀알이 되겠습니다.
사평님도 여러분들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세월지기 (2004-11-12 11:52:15)

모든분들 고생많이하셨습니다.

꽁수 (2004-11-12 11:56:02)

수고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항상 그분의 웃음과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을 남기고 가신것 같습니다

빙그레 (2004-11-12 12:45:40)

고맙읍니다
고생하셨읍니다

찌와달 (2004-11-12 12:51:30)

사평님 고생 많으셨죠....
우리 회원 님들께서도요.....

찌올림 (2004-11-12 13:29:45)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느티골.. (2004-11-12 16:57:08)

>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못하고
>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 는가
>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 는가.....

어제 장지에서 돌아오면서 이 노래를 불렀어요..신사임당 님의 시 동심초 말입니다..
동행자 없이 혼자 돌아오는 길로 흗날리는 낙엽을 보니 마음이 너무 허전하더군요..
그러나 경붕사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속으로 많이 감동 했습니다.
언제까지나 그 결집된 모습 잘 간직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사평님 그리고 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물잠 아우님은 몇날 며칠동안 너무많이 고생한거로 아는데
어제 두번째 만나보니 얼굴이 훤하던데...

지국배기 (2004-11-12 17:17:21)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복받을겁니다.

수호이 (2004-11-12 17:30:14)

회원님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느낌니다!
고생 많으셨고
멀리서나마 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금붕애 (2004-11-12 21:56:05)

모든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푸른하늘 (2004-11-13 01:27:17)

....

붕도리 (2004-11-13 04:51:53)

정말 많은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차차 (2004-11-13 15:42:33)

회원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가람붕어 (2004-11-13 22:34:27)

메주콩님 떨게 만든 하**비님은 각성하이소마
아마도 씨익 웃고 계셨을겁니다
너무 많이 수고 하셨습니다
경붕사의 힘으로 남아 승화 되리라 믿습니다

송애 (2004-11-19 22:54:56)

여러회원님들 정말 수고많아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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