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신고제 2∼3내 도입 [국민일보 2006-09-19 19:21]
지방자치단체에 미리 신고해야 낚시할 수 있는 ‘낚시인 신고제’가 이르면 2∼3년 내 도입된다.
해양수산부가 19일 공개한 ‘낚시 등 유어행위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정부는 무분별한 낚시를 규제,어족 자원과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신고 방식의 낚시 관리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신고제가 시행되면 낚시인들은 낚시터가 있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고 신고증과 함께
낚시 기본 수칙과 해당 지역 포획 금지 어종 등을 담은 수첩을 받아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바다낚시의 경우 지역 해양경찰관서에도 신고할 수 있다.
한 번 신고 절차를 밟으면 해당 지역에서는 다시 신고하지 않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신고하지 않고 낚시하다 적발될 경우 일정액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청소년, 65세 이상 고령자,
신고 절차를 거친 낚시인과 동반한 가족 등은 신고 예외 대상자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법률안은 또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하루 낚시로 잡을 수 있는 마릿수 총량을 제한하거나
바다에도 낚시터를 만들어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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