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현재 제대로 규제하지도 못하면서, 또 다른 규제를
작성일 : 2006-09-21 오전 9:24:16
제가 사는 곳은 창원동읍인근입니다.
동읍에 유명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동읍저수지가 있습니다.
이 두군데는 철새도래지인점을 감안해서 현재 낚시금지 구역으로 묶여있습니다.
단지 예전부터 이곳에서 어업을 하시던 분에 한해서는 어업허가권을 부여해 주남저수지에서는
어업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동판은 어업허가권과 무관하게 어업행위 자체가 불가한 곳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몰라도(아마 외래어종 유입이후인듯) 어업행위는 하는 사람들 사이에 나오는 이야기가 주남에는 블루길과 배쓰만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그 뒤부터인지 몰라도 동판에 밤 시간에 뚝방을 따라 산책을 가면 여기저기서 불법어로를 하는 것이 눈에 목격되고, 그것도 거의 매일입니다.
그리고 동판 인근에는 감나무밭이 많고 논이 많습니다.괜시리 농민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감나무를 재배하는 것 외에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는데, 그
축사에서 나오는 배설물 등 오염원등이 얼마나 동판을 환경을 저해하고 있는지 잘 압니다
얼마전 동판으로 흘러가는 수로에서 고기가 떼 죽음 당했다는 뉴스가 경남뉴스를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거의 매년 한두번 그런씩으로 고기가 떼 죽음을 당합니다
이런 부분에 알만큼 아시리라 생각되는 관할청은 단속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왜 단속하지 않냐고 물으면 답변은 똑갑습니다
" 인력과 비용이 부족해서.... "
(참 할말 없습니다 .이번에 재정할려는 낚시관리 및 육성제는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이 필요할것이 당연한데..)
새로 신설한다는 "낚시 관리 및 육성제"에 몇가지 내용이 있는데, 그 목적은 무분별한 낚시규제와
어족 보호 및 환경을 보호함 이라고 하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이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납니다.
"그냥 두면 이등인데, 괜시리 건들려서 꼴지라"
낚시관리 및 육성제의 목적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면
첫째 - 무분별한 낚시규제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무분별한 낚시가 되는겁니까??
제 생각엔 "무분별한 낚시"라는 것은 적정치 못하고 무분별한 어로행위라고 하는것이
적정하며, 그것에 해당되는 것은 어떤것인지 세살박이 애도 알듯 싶습니다.
둘째 - 어족보호
정말 이것 또한 황당무계하네요.
낚시인 백명에게 어족보호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90% 이상이 아마 외래어종의 유입과 무분별한 어로행위 그리고 무분별한 배수행위라고.
이 외래어종 식용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수입해 토종어종 다 죽어나고 있는데...
근래에 낚시하러 가면 토종어종 만나기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모양이네요
셋째 - 환경보호
실제로 낚시인에 의해서 저수지나 수로 등 쓰레기가 늘어나는것도 인정하지만, 그것에 대해
바로 인식하고 저수지 청소나 치어방류 행위를 하는 낚시모임과 개개인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쓰레기봉투 사용이 되면서부터(결국 쓰레기 가져가는 것과 줍는것에 대해
비용이 들어가면서부터) 우리 주위에는 늘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낚시인에 의해서 훼손되는 환경은 폐수방류 및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인해 훼손되는 것의
손의 손톱의 떼도 안된다는것을 아는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정말 제대로 알고,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것을 좀 더 똑바롤 잡는것에 대해 더 많은 노력과 예산과 인력을 쏟으면 안되는것인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낚시를 즐기는 한사람으로, 환경감시원자격증을 가진 한사람으로서, 또한 후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고픈 한 가장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25 1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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