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들어 각종 확산성떡밥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또 일부 마루큐사 제품들을 판매하는 낚시점들이 늘어나면서
중층낚시인 뿐만 아니라
바닥낚시인들까지도 확산성집어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예로,
일부 양어장을 비롯한 유료낚시터에 가보면
바닥낚시하시는 분들도 가방에 천하무쌍 및 GTS 등의 떡밥이
들어있는 걸 쉽게 볼 수 있으며
일제 떡밥중 글루텐 류를 제외한 품목중에는
위 두 떡밥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두 떡밥의 품질뿐만 아니라
마루큐 사에서 작년 한해 동안 집중적으로 마케팅 한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타 사이트의 게시판 등에 보면 위 두가지 떡밥의 사용법에 대해
많은 질문이 올라오더군요.
국산이 아닌 이유로 한동안 망설였습니다만
낚싯대 및 각종소품들이 이미 중국, 일본 등지에서 대량 수입되고
있고,
또 기왕 사용할 의향이 있다면
제대로 알고 써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부디 회원분들의 다른 오해가 없으시길 빕니다.
< 중층 및 내림낚시에서의 집어제로서 사용법 >
천하무쌍이라는 제품은 어분계 떡밥입니다.
따라서, 그 집어력에 대해서는 이미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어분이라는 것의 특성상
풀림이나 다른 떡밥과의 섞임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합니다.
따라서, 먼저 물에 녹이는 것이 순서이지요.
물 100CC 에 천하무쌍 50CC 를 넣습니다.
엄청 묽어지는건 당연하며
실험 결과 5분 정도가 지나면 가장 이상적으로 녹습니다.
5분 정도 지나면 걸죽한 형태가 됩니다.
GTS 를 300CC 집어넣고 다섯손가락을 펴서 신속하게 저어줍니다.
신속하게 젓지 않으면 점도가 틀려지기 때문이지요.
이삼십회쯤 저은 후에 보면 아직도 좀 질다는 느낌을 받게 될겁니다.
약 1-2분간 두었다가 GTS를 100CC 더 넣어줍니다.
역시 신속히 저어주며
저어주는 횟수가 너무 많아지면 풀림이 더디게 됩니다.
콩알떡밥 겸용으로 쓸 수 있는 GTS 의 특성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요즘 흔히들 말하는 GTS 코팅 떡밥이 됩니다.
코팅떡밥이란, 집어제를 각각 시차를 두고 섞어줌으로써
맨 나중에 섞은 집어제는 먼저 풀리게 되고
먼저 섞어준 집어제는 천천히 풀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수조 등에서 실험을 해보면
기대한 것보다 훨씬 훌륭한 풀림현상을 목격하실수 있습니다.
비중 역시 가벼워서 중층에 띄우는 데에도 아무 무리가 없으며
양어장 등에서 탁월한 집어효과를 보입니다.
몇CC 등 수치 등에 약한 분들을 위해 컵으로 한번 정리해보지요.
혹, 계량컵등이 없는 분들은 커피마시고 난 종이컵으로 해보십시오.
천하무쌍 1컵 + 물 2컵 - 약 5분간 방치
GTS 6컵 을 넣은 후 신속히 저어줌 - 약 1-2분간 방치
GTS 2컵을 더 넣은 후 다시 저어줌 - 완성
< 바닥낚시에서의 집어제로서 사용법 >
굳이 중층과 바닥을 구분한 이유는
위의 방법대로 떡밥을 개면 바닥낚시용으로 보아서는
집어제의 양이 너무 많으며 상대적으로 어분의 양이 좀 부족해서입니다.
바닥에 뻘층이 두꺼운 양어장낚시에서는
바닥낚시 역시 가볍게 만드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위의 중층용보다는 다소 안정되게 만들어 봅니다.
역시, 나중에 섞은 것이 먼저 풀리는 코팅떡밥을 만들겠으며
중층용에 비해 다소 비중이 무겁고, 또 약간 질게 됩니다.
천하무쌍 100CC 에 물 100CC 를 넣어준 후
역시 5분 정도 녹입니다.
거기에 GTS 200CC 를 넣고 신속히 저어줍니다.
약 일이분 후 GTS 100CC 를 추가로 넣고 섞습니다.
다시 컵으로
천하무쌍 1컵 + 물 1컵 - 약 5분간 방치
GTS 2컵을 넣고 신속히 저어줌 - 약 1-2분간 방치
다시 GTS 1컵을 넣고 저어줌 -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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