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에비님 조행기중에서(2007-04-23 13:27:08)
새벽 5시 30분경....
찌톱의 절반정도를 쑤~~욱 밀어올리는 아름다운 입질....
순간 채야하나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대를 잡은 손이 짧은 시간 수많은 갈등을 반복하고 있을 그 때,
나머지 절반까지 시원하게 올려주는 입질......
또다시 챔질.....
대를 받쳐든 두 손으로 전해져오는 묵직한 떨림......
순간 순간 물속으로
비치는 희멀건한 붕어의 몸체가 초보조사의 심장을 마구 두들긴다.
힘들게 끌어내고 보니 33짜리 첫 월척,
경붕사 선배조사님들은 많은 경험을 하셨겠지만
제겐 인생의 첫 월척이나 다름없다 보니(3년전 갈산지에서 떡붕어40짜리 낚은 경험이 전부)
흥분과 감동의 물결이 한동안 사라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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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2007년 월척대어기록방에 기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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