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주일만에 상우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열이'님을 만나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9시 30분 경에 도착해서 낚시를 했습니다. 지난 주에 붕어 얼굴을 보여준 그 자리에서....
4대의 대를 폈습니다. 3.2칸 2대, 3.5칸 1대와 3.6칸 1대. 수심은 약 1.8미터 정도 나옵니다.
오늘은 지난 주보다 햇빛이 많았지만 지난 금요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낮아진 수온과 그로 인해 맑아진 물색으로 입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간간히 지렁이 꼬리쪽을 탐하는 녀석들이 있어 그렇게 지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챔질 타이밍을 잡지 못해 붕어얼굴 보기는 참 힘들었습니다.
수중에 말풀이 많아서 채비가 잘 내려가지 않기에 오늘은 이렇게도 시도해 봅니다. 가지바늘 채비로...
게다가 오늘은 바람도 좀 많이 붑니다. 제방에서 앉은 자리 쪽으로....
1시를 넘어가도록 입질이 없자 오른쪽 연안 뗏장 쪽으로도 대를 드리워봅니다.
2개의 찌가 세워졌지만 전혀 건들지는 않습니다. 수심은 약 80센티미터 정도.
3시가 되면 철수를 해야하는데 2시경에 '열이'님이 오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십니다. 고마운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커피도 한 잔 대접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열이'님이 오셔서 일까요? 철수할 때를 붕어들도 아는 걸까요?
잔입질이 연속으로 들어오지만 챔질 타이밍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2시 40분 경 고맙게도 한 녀석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이즈는 제나름대로 붙인 '상우지표'입니다. 지난 8일에 잡았던 녀석과 비슷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그래도 '붕어구경'이 물가에 나와 붕어구경 했으니 되었죠.
다시 한 번 '열이'님께 감사드리며,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낚시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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