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계신 행님이 오랜만에 오셔서
남산지로 길
떠났쥬
오전11시 도착 대편성 상류에 자리를 잡고
낚수 개시 30분 꾸준히 밑밥질에 한수 7치급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한5수하고 끼니때우니 해는 중천에
걸쳐있고요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낚수오신 다른 조사님
들을 만나 보았읍니다 며칠전에 많이 올라왔다는데 오늘은
별루라네요 그리고 뿌듯했든건 들어오는 입구에 우리 경붕사가
다녀 갔다는 입간판이 떡하니 자리잡구있다는사실
업청 기분이 아삼하더라구요
경붕사 파이팅
그리고 또 이상한건
다른 조사님들의 포인트가 상류가 아니고
들어오는 입구나 도로가쪽 아님 뚝방에서
자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수심도 제법 나오는곳에서 말이죠
그래서 물어봤읍니다 왜 길가쪽으로 앉냐구요
부부 조사님이 하시는 말슴
길가쪽에 많이 앉아있길래 따라서 앉았다는거예요
다른 이유는 없다면서 속으로 좀웃어었요 ㅋㅋ
그래도 들어오는 입구쪽의 두분 조사님들께선
5~60수 손맛 찐하게 보셨겠드라구요
보기만해요 제가 기분이 다좋았었요
자 이제 밤났수 들어감니다
옥수수 채비도 하고 짝밥채비도 하고
대를 드리워 봅니다
옥수수는 별반응안보이고 떡밥과 글루텐 에
입질을 보여줍니다 폭발적이 입질은 없구요
드문드문 올라와주네요 역시 5치에서 8치사이루요
밤11시경 낚수를 거의 포기상태돌입
대형잉어들의 산란이 시작된겨예요
엄청난 산란이였읍니다 시꺼러워서 귀가 멍할정도예요
(거짓말 조금섞어었요)ㅋㅋ
상류쪽 다리건너기전의 밭쪽 수몰나무에서
아침해뜰때까지 계속이어 지네요
붕어들의 입질이 거의 뚝 끈어졌었요
아침에 한두봉다리 하고 철수길에 주민 아주머니에게
낚수하러 사람들많이 오니까 싫지예 라고 물러보니까
(제작질만 안으면 괜찮다구 쓰레기안버리구 자기 쓰레기
가져가면 아무도 뭐라고 안해)그러 시더라구요
밭 양쪽으로 주민들이 쓰레기 태운 흔적이 많았구
특히 폐가스통이 엄청 났어었요 맘 같아선 큰푸대에
담아오고 싶었지만 맘만 꿀떡이네요
제가 주민이라고 싫겠어요
낚시 인들이 깨긋해지는 그날까지
경붕사 화이팅
원동지의 하루는 이렇게 끝이 났읍니다
5치에서 7치 20여수
이게 저의 첫 원동지의 하루였읍니다
잘못쓰는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갑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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