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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밤의 심퉁 (1) ~
또다시 주말이 가까워지면서
가자! 오디로 ? 거~ 됐다 등등 카톡을 날리다가
도착한 곳은 합천의 길쭉한 백역
이미 예상보다 더 빠져 30 %밖에 남지않아서
근처 다른 소류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첫번째 소류지
상류에 한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공사용품이 차에 실려있는 걸로 봐서 짬낚인 듯
한 대 펴둔 찌에 시선을 고정한 채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휘~ 둘러보니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 물 빠짐과
물속 말풀들도 고개를 푹 숙인걸로봐서
글렀구나 싶어 두번째 소류지로 향했다
두번째 소류지는
모판에다 비뚤게 세워둔 경운기까지 가까스로 피하며
농로를 겨우 통과하니 벌써 세명이 대치를 하고 있었다.
점심을 먹다만 사람들은 대구에서 왔고
배수하더라도 그냥 하루 쉬었다 갈 요량으로 버티겠단다.
하는 수 없이 세번째 소류지로 방향을 틀었다.
세번째 소류지에 도착하니 낚시 흔적이 거의 없다
한참을 훝으니 지렁이통, 케미봉지, 글루텐봉지 하나 나왔다.
물색은 좋으나 역시 20 cm 정도 배수흔적이 보이고
농수로에는 연방 물이 콸콸거리며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의견이 둘로 나뉜다
고마 하자, 그냥 가자 ! ( 여기서 가자는 집으로 아닙니다)
결국 앉기로 한다. (젊은 것들 둘이 졌습니다)
사람 흔적없는 소류지 제방에 넷이서 자리를 편다
그런데 잠시후
정확히는 2시간 후 낚시대를 다 펴 놓은 상태인데
오토바이 타고 올라오더니, 그러더니 물을 잠구네 ?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경
낚시를 그리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첨인거 같다.
모두들 난리가 났다
나도 낚시대를 서둘러 다시 포(4)진을 하여 보았다.
......
아 ~~ 우짜꼬
2부는 좀 있다가 해야것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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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색깔을 알록달록 포진하였다
낚시대 색깔을 알록달록 포진하였다
제방을 제외하고는 앉을만한 곳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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