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비가 제법 내린다. 너무도 가고픈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집에서 가까운 수곡에 가보았다. 도착하니 비가 너무 많이 온다.
할 수 없이 철수를 하여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잠시 주춤한다. 비가 잔잔해 진것이다.
동생과 갈등끝에 낚시를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급한 마음에 차를 급히 몰아 다시 수곡에 도착을 하여
깊숙한 상류로 올라가 채비를 하였다. 비가와서 채비를 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다.
동생은 2.5와3.0두대로 총 3대를 장전하고 나도 2.0과2.5두대로 총 3대를 장전 합이 6대가 되는 셈이다.
저번주에 왔을 때 해 질녘에 입질이 편중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서둘러 채비를 담그고 기다렸다.
비가와서 잔득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10센치 전후의 붕애를 3수 구경하고 철수를 해야 했다. 목요일에 친구 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 어제 밤샘을 하고 장지에 다녀온터라 몸이 너무 피곤해서 더이상 버틸수가 없었다.
어지간하면 낚시를 안 할려고 했는데, 특히나 우중출조는 더더욱....
그놈의 붕어가 얼마나 보고 싶던지........ 이런 제 맘을 잘 아시죠?
밤샘하고 장지에서 철수 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3시 그래도 낚시를 하는 사람!
집사람왈:지발 몸 건강할때 챙겨라
여러분들도 건강할때 몸 챙기세요.
친구 아버님의 연세가 57세 밖에 안되셨는데 그놈의 담배와 술 때문에.........
저번주는 이래저래 쓸쓸하고 힘든 한주였습니다.
이번주에는 즐거운일과 행복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여러분들도 함께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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