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오후 3시넘어 주촌연밭 근처 소류지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주촌연밭으로 갈려고 한건데요 도착해서 보니 물도 오염이 된것 같고
쓰레기도 너무 많아서 경붕사에서 꽃아둔 청소팻말이 무색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도 두분이 낚시하시고 계시던데요
도로가에 한분, 반대쪽에 한분...
도로가에 계신분은 붕어 몇마리 잡아놓고 계셨고, 반대쪽에 계신분은 철수하시는
중이라 조과는 확인 못했습니다.
철수하신분 자리에 저도 자리를 한번 펴볼까 갈팡질팡 하다가 물도 않좋고 해서
소류지를 한번 찾아보자 해서 주변 냇가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아담한 저수지가
나오더라구요..
4~5분이 낚시하고 계신던데.. 주어종이 붕어, 가물치, 피리가 잡힌다고 하데요.
몇년전까지만해도 지렁이에 대물이 많이 잡힌다고 하던데 요즘들어 떡밥을 많이
쓰다 보니까 지렁이에는 영 조과가 없다고 하네요..
하여튼 저도 3.2칸대(2), 2.5칸대(2), 2칸대(2), 총 바닥낚시 6대와 내림대 1대를
폈습니다.
바닥낚시에는 지렁이를 끼웠는데 어찌나 작은 고기들이 건드는지 찌를 몸통까지
올려 대를 채도 안잡히더라구요..
그래서 바닥낚시는 나두고 내림낚시로 글루텐을 사용해 도전했습니다.
내림낚시 채비를 던지자 마자 3치에서 4치의 토종붕어들이 입질을 엄청하더라구요.
해지기 전까지 15수정도 했습니다.
해지고 바닥채비에 저수지에 자생하는 새우와 참붕어로 미끼를 바꾸고 붕어 2수
했습니다. 낮에 잡힌 것보다 씨알은 약간 커졌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철수 하였습니다.
다음에 날 좋을때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픈 저수지 였습니다.
참고로 주변에 쓰레기들이 널려있긴 했지만 그래도 소류지라 깨끗한 편이었고,
더 좋았던건 자장면이 저수지까지 배달되는게 간짜장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또한 쓰레기 한봉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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