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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지난 조행기입니다. 2월28일 아는 형님 두분이랑 출조했습니다.
평소에도 진성과 대곡쪽에는 자주가는 곳이지만 올해는 그중에서 그(?)못으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날 뭔가 각자 회식자리가 있어서 갑자기 가지말자고 하고 진탕마셔버렸습니다.
출조 포기(?)
하지만 아침이 되자 형님의 불나는 전화가 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전화받고 할수없이 일어나서 주섬주섬챙기고 눈비빕니다.
셋이서 만나서 여덟시 반 출발 - 열한시조금 못되어서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각자 자리잡고 전 최상류, 형님 그밑, 또 형님 그밑에서 채비에 분주합니다.미끼는 모두 지렁입니다
형님한분은 한대만 가져왔다네요.
하지만 맨 아래서 소식이 바로 옵니다. 넣자마자 일곱치, 또 다시 여섯치 연이어 두마리 잡아냅니다.
제게도 입질 여섯치, 형님 한분은 여전히 0마리, 맨아래에서 또 한마리 여덟치,제가 연이어 두마리 일곱치, 시간이 흘러 전 다섯마리,
그아래 위치의 형님 여전히 0 마리, 맨아래위치형님 네마리,
두시가 다되어갑니다.
3,0칸이 살짝 잠깁니다. 다시 살짝 올라오더니 밑으로 잡깁니다. 챔질~~~슥슥슥
옆으로 쨉니다. 하지만 다른계절과는 째는게 좀 다릅니다.
무겁기는 한데 빠르게 째지는 않습니다. 잠시후 물속에서 얼굴확인이 됩니다. 큽니다. 누렇습니다.
잠시 잉어가 아닌가 생각도해봅니다. 조심조심 수면위로 올려봅니다.공기한번 먹이고 줄잡고 바닥에
올리는데 성공 막혔던 숨이 턱 트입니다.
옆의 형님들에게 소리쳤습니다.
다들와서 보고는 누런 월척붕어의 모습에 놀랍니다. 그 이후로 입질이 없어서 점심먹으로 식당으로 갑니다. 반주로 속을 풉니다.
돌아와서 두어시간 낚시를 했지만 그 후로는 모두다 입질끝.
계측을 해보니 겨우 월척이 됩니다. 31.5cm-32cm정도 됩니다.
(사진에 보시면 자를 잘못놨네요. 0의 자리에 맞춰서 놔야하는데,.....)
"결론은 오전에 더 일찍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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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은 출장이 있어서 꼼짝못하고---- 저녁에 잠이 잘 안옵니다. 두시반되어서 억지로 잠을 청함.
3월 1일 아침 다섯시십분에 출발 구포가서 지렁이 이천원어치 삽니다.
해 막뜨고 도착하면 되겠지 생각하면서 살살 차를 몰았습니다.
도착하니 훤해졌습니다.
또 그자리에서 대를 폅니다.
펴자마자 일곱시에 일곱치 한수가 올라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장장 여섯대나 폈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열시에 한수 올라옵니다. 그씨알입니다. 이제부턴가??
하지만 그 이후로 세시까지 어제밤에 잠을 못자서 졸음이 몰려오고 입질한번 못받고..
바람만 억수로 불고..입김도 나오고.. 오늘은 생각보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황이 영~~~
하지만 그 저수지의 맑은 물에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번 봄에 좋은 소식이 들릴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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