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요일 아침에 잠시 눈을 붙이고나서 새로 낚시놀이를 사 준 달봉이에게 고기를 잡으러 가자고 하니 뭔지도 모르면서 '네~'한다. 낚시놀이를 사주기 전에는 고기잡으러 가자면 지 엄마한테 교육을 받았는지 '싫어~'하더니만...역시 뇌물이 효과가 있구나.
모처럼의 가족들과의 나들이라 기분내려고 김밥, 라면, 버너, 코펠 등 모든것을 준비하여 출발.
통도사IC에서 삼성ICD방면으로 가서 삼성 바로 앞에 있는 저수지에 안착을 해 보니 오후 3시경..
이런 벌써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낚수중이셨다.
야 고기가 올라오나 보다~~룰 루~
양해를 얻어 살림망을 확인하여 보니 아침일찍 오셨다는 딱 한분만이 4,5치로 10여마리를 잡아 놓으셨고 나머지 모두 꽝.
이쯤에서 님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저의 조과도 꽝입니다요.
그런데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이전에 제가 달봉이가 20대를 두손으로 들수 있을때면 낚시를 데리고 다닐수 있겠다고 리플을 단 적이 있는데,
취솝니다.
아 글쎄 달봉이 녀석이 제가 아끼는 24대를 두손으로 번쩍 들더니만 수면으로 내리치는 것을 반복하지 뭡니까.
안 그래도 고기가 안 붙어서 미칠노릇인데...
으~아
담부턴 한손으로 20대를 잡을수 있을만큼 컸을때 데리고 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이 소류지는 길가에 붙어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찾아 오며 작년에는 제법 재미를 본 곳인데 아직은 이른가 봅니다.
조과도 없는 조행기만 올려 미안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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