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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담	(2021-05-03 22:42:52, Hit : 276, Vote : 18)

재연

~ 재연 ~

막내가 낚시여행을 한 번 가잔다

예전 집사람과 둘이서

전국을 여행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전라도 유채김치  금풍생이구이

전라도 함초갈비  박속밀국탕

전라도 애저찜 오모가리탕

전라도 세모국 빠금장찌개

충청도 흑두부 올갱이 찌짐

충청도 게국지  짜글이찌개

충청도 담북장 오소리감투

강원도 꼴두국수 어수리나물

강원도 뚜거리탕 곰치국

강원도 콧등치기국수  묵밥

강원도 섭국 곤드레밥

경상도 옹치기 뭉태기

경상도 돔배기 돼지국밥

모든 먹거리는

동일한 미식학적 가치를 지닌다

다만,

우리가 알고있던 본질이 퇴색되거나

예전 분위기가 희석 되지 않았다면

예전 그 때처럼

또 다시 떠날 수 있을 날이 올 것이다.

아침 일찍 식당 문을 두들겨

밥 달라고 외쳤다

된장찌개를 먹고 있다가

예전 그기서 꽝 쳤다며

농담삼아 며칠 살만한 집을 찾는다 하니

쥔장 아지매가 과부가 사는 원룸 (운영하는) 있다면서

말리고 있던 달맞이꽃 한다발 꺼내놓고

푹 다려 먹고 힘내서 다시 오라는데

뭐에 좋은지 알아야 우려낼낀데 ?

막내가 냉큼 챙기면서 공짜는 약발이 없다면서

굳이 얼마를 쥐어준다.

..

보름만에 다시찾은 북마성 소류지

쓰레기가 거의 없다

예전과 다른 제방 어둑한 구석에 펴본다

잔챙이 성화에 옥수수로 바꾸고 방치 중이다.

당뇨 혈압 뭐 여러가지 다좋다는 달맞이

지수에 오면 점심은 삼삼식당 아침은 한마음에서

https://blog.kakaocdn.net/dn/5xrgH/btq3Us0X4xf/DTZeRrVTQAmip7wgMlBL4K/img.jpg">

뭔 소릴하는 겨 ? 출근 안혀~~

새벽물안개 (2021-05-04 06:10:49)

보름만에 재도전 하셔서 기대하신 조과는 올리셨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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