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애담	(2018-09-19 17:46:20, Hit : 511, Vote : 64)

주차장에서

~ 주차장에서 ~

떠억 쳐다보는거야
멀찍이 떨어져서는
양손을 허리춤에다 걸치고

그리곤
가만히 읊조리는 거야
세상 참 좋아졌군 !
저절로 문이 잠기다니......
저절로 불이 꺼지다니 ?

~ 낚시터에서 ~

힐끔 째려보는거야
삐딱하게 퍼더앉아서는
한손엔 떡밥을 만지작거리면서

그리곤
가만히 웅얼 거리는 거야
날씨 좋군 !
한 마리만 물어도......
너거 형님 델꼬온나 !

새벽물안개 (2018-09-20 06:42:39)

" 너거 형님 델꼬온나 ! "
붕어왈 " 외동이라 형님 없는데예? " ^^

낚시구단 (2018-09-20 08:03:37)

"사촌 행님이라도 델꼬온나!"
붕어왈 "아부지도 외동 인데예?"...^^

에피타프 (2018-09-21 10:48:26)

그래서 할아버지나 할머니 모셔오라고 해야 됩니다 ㅎㅎㅎㅎ

송애 (2018-09-21 12:56:48)

답글들이 재미있습니다.^*^
타프임 말씀이 정답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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