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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게도 뜨거운 여름과 차가운 겨울은 가혹한 계절이다.
미리미리 점검하고 준비해 놓지 않으면 추운 길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내 차와 함께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몇 가지 준비를 해 두도록 하자.
* 어디서 점검할까 ?
각종 주유소나 보험사 등에서 월동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이모저모 살펴보고 잘 활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다지 미덥지 않다면
단골 정비 업체를 활용하는 편이 자동차를 위해 좋다.
내 차는 내가 가장 잘 안다.
자동차를 잘 아는 경우에는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그래도 점검 장비 등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단골 업체 한둘은 지정해 두는 것이 좋겠다.
* 무엇을 점검할까 ?
- 타이어
접지면을 살펴 트레드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교체 전에 스노우 타이어로 할 것인가 일반 타이어로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해 본다.
스노우 타이어는 눈이 내려 완전히 다져지기 전에만 효과가 있음을 알자.
일단 도로가 빙판이 되고 난 후에는 기대를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스노우 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구동 바퀴에만 장착해도 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접지력은
스노우 타이어+ 체인 > 일반 타이어+ 체인 > 스노우 타이어 > 일반 타이어의 순이다.
- 부동액
부동액을 교환한 지 1년이 넘지 않았고, 그 양이 많이 줄어 냉각수 보충을 수시로 한
차가 아니라면 굳이 부동액을 교환할 필요는 없다.
부동액 비중을 확인한 후 필요하다면 교환하거나 보충한다.
(제대로 된 업소라면 부동액 측정기구 하나 쯤은 갖추고 있다.)
부동액과 냉각수의 혼합비율은 주 운전지역의 최저온도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라디에이터와 라디에이터 호스 등의 냉각계통에 누수가 없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 부동액 측정기구
: 부동액의 빙점을 눈금으로 읽을 수 있는 간단한 측정기구이다.
....섭씨 및 화씨로 표시된다.
예를 들어 눈금이 섭씨 -25도라면 부동액을 교환할 필요가 없다.
- 배터리
멀쩡하던 차가 추운 날 아침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는 배터리의 방전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낮을수록 배터리 방전은 쉽게 일어난다.
전압 체크를 잊지 말자. 정상 아이들링 상태에서 13.5V±0.3 정도이면 정상이다.
- 히터
엔진이 정상 작동온도에 이르렀을 때 히터를 작동해 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점검 후 수리한다.
- 각종 오일
엔진오일, 트랜스미션오일 등도 점검하도록 한다.
요즘의 오일 종류는 다급점도이기 때문에 특별히 동절기용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다만 아주 추운 지역에서는 겨울용 오일의 사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 : 15W-40보다는 0W-30 오일의 한랭 시동성이 좋다. W는 겨울철 점도지수)
- 워셔액
눈길 주행 시 워셔액이 얼어서 나오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편할 것인가 ?
부동성분이 들어있는 겨울용으로 필히 교환한다.
- 스노우 체인의 선택
자기 차에 맞는 체인 하나는 꼭 갖추고 다닌다.
그러나 장착할 줄 모른다면 무용지물, 설명서를 보고 연습을 꼭 해두자.
눈 쌓인 길 위에서 체인을 채우기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일회용 비닐장갑과 면장갑을 준비해 차내에 비치한다.
비닐장갑을 끼고 면장갑을 낀 후 비닐장갑을 또 끼면 가장 좋다.
낡은 야외용 돗자리 등도 체인 장착 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체인을 선택할 때에는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것을 고른다.
저가 제품 중에는 운행 중 끊어지는 것도 있고, 이것이 체인인가 싶은 물건들도 허다하다.
사슬, 케이블, 우레탄 등 각양각색의 체인이 있는데, 구조를 잘
살펴보아 단단하고 휠을 상하게 하지 않는 제품을 고른다.
스노우 체인은 자동차 보험같이 꼭 필요할 때 큰 도움을 준다.
- 뒷유리 열선
열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 때문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잊지 말고 점검한다.
- 차체 부식 방지를 위한 고려
차체 부식과 방음 등을 고려해 언더코팅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차의 출고 직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몇 년 지난 차에 언더코팅을 하는 경우는 차체 하부의 불순물을 깔끔히 제거하고
충분히 건조시킨 후 작업하는 성의있는 업소에 맡기는 것이 좋다.
눈이 오면 염화칼슘을 뿌리는 도로가 많은데, 염화칼슘은 쇠로 된 차체와는 상극이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 운행 후에는 차 바닥을 포함한 구석구석을 세차해 주어야 차체
부식을 줄일 수 있다.
- 기타 겨울 용품
대형 할인점이나 자동차 용품 전문 매장은 다양한 자동차용 겨울용품을 갖추고 있다.
찬찬히 살펴보고 꼭 필요한 것이다 싶으면 하나 쯤 장만해 둔다.
성애 제거제, 스프레이, 체인, 점프 케이블, 정전기 방지용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유리창에 얼어붙은 성애를 긁어내는 스크래퍼도 하나 장만해 둔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 처 : www.carliving.co.kr/safety.php?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7-04 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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