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질풀 [痢疾－, Geranium thunbergii]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70㎝. 줄기는 분지(分枝)하여 땅 위를 기거나 또는 다소 곧추선다. 잎자루와 함께 아래를 향해 난 털이 많다.
잎은 3∼5개로 갈라지고 나비 3∼7㎝이며 어릴 때는 암홍색의 얼룩이 있다.
갈라진 조각의 끝에 무디고 뾰족한 톱니가 몇 개 나 있다.
잎자루는 길고 마주나지만 한쪽 자루는 약간 길고 이웃 마디는 반대쪽의 자루가 길다.
7∼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2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지름 1∼1.5㎝이고 꽃잎은 홍자색·담홍색·흰색이며 홍색의 맥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2∼2㎝이고 성숙하면 5개로 갈라지며 열매껍질의 갈라진 조각은 닻모양이다.
보통 산야에 야생하며 한국·일본·타이완에 분포한다.
약용
다량의 타닌(잎 20％, 풀 전체는 5％)과 케르세틴을 함유하기 때문에 소염·지혈·수렴·살균 작용을 하여
대장카타르·이질(赤痢)·위궤양·십이지장궤양 등에 1일 10∼40g을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같은 속의 식물을 모두 이질물처럼 쓸 수 있다.
옛날에는 이질풀을 한자로 우편(牛扁), 방우아묘라 했는데
이것은 중국산의 국화쥐손이 Erodium stepanianuim이며 잘못 쓴 것이다.
중국 남부에서 히말라야지역에 걸쳐 기본 아종이 분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화쥐손이, 마디쥐손이 G. wilfordii,
쥐손이풀 G. sibiricum 등과 더불어 노관초(老觀草)라고 하며,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의한 근골(筋骨)의 동통이나 마비·타박상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