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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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철붕어 (2003-07-22 00:40:12, Hit : 3086, Vote : 201)

기대하고 고대하고

어디로?
이기 미쳤나?
부산에서 이곳 해창 까지 와서 그냥 가자고?
손 맛도 보지 못했는데. 니혼자 가라 니 문둥아!

어쩔수 없시 짐을 쌌다. 일단 집근처로 가서 일박을 더하자
오는길에 광양ic가 사고로 인하여 교통 통제를 하여 우회하여 동광양 ic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하고서는 난 잤다.
세상 모르고 잤다.

깨운다.
행님요! 어디로 가야 됩니꺼? 어! 여가 어디고? 하동이요. 뭐? 이런 이제 막 잠이 들었는데
10분도 안되어 깨운 것이다. 야 이 문둥아 잠좀 자자! 어이구!!!

잠시만 일단 덜렁군님에게 삐리리리~~~~~~~~~~~~~~~~~~~~~~~~~~~~~~~~~~~

안받는다.
점더 자고 해보자! 또 깨운다.  삐리리리~~~ 여보세요? 사철붕어입니다. 예 안녕하세요.
저 지금 해창 갔다오는 길인데 오늘 일박으로 어디로 가야 됩니꺼?
어~ 일단 사평님깨 물어보고 연락 해줄깨요. 예 알았습니더.

행님요 그러지 말고 행님 지난번 혼자 출조해서 손맛 본 델 갑시더. 어디?
진주 가?? 응 그래! 고로가자.
그럼 생미끼를 준비 해서(지렁이 4통) 목적지 진입 하는 길에서 제방이 보인다.
"역시 나는 저수지 제방봐야 뭔가 될것같은 예감이 든단다" 그래 나도 그렇다.
이몸은 제방과 더불어 10년이 헐 넘었다

순간적으로 옛날 남부지방 저수지 저수지를 모두 뒤지고 다니던 생각?
자가용이 없어 남의 차에 꼽사리 끼어서 눈치 봐가며 다니던 생각 문득 나네요.
수없는 붕어 엄청 잡았지만 아직 4짜 조사는 못되어 아쉽다.
언젠가는 복이 올것으로 믿는다. 열심히노력 해야지? 만구 제 생각..

목적지 도착 해보니 건너 산자락 밑에 한팀 만이 즐기고 있다.
2번 3번 4번 지역에는 낚시 불가.
왜? 붕어 밥이 너무 많이 끼어 있어 봉돌이 내려 가지 못할 정도이다.
어쩔 수 없이 1번 지역으로 포인트 선정하여 다시 한번 더 붕어얼굴 보는 작전에 돌입.
같이간 동료들에게 포인트 선정을 먼저하게 한 후 맨 나중에 나는 골라 작전에 들어간것이다.
오늘은 비와 바람이 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저녁 먹고는 찌 바라기가 시작되었다.

천하무상+저력+신장으로 단단 하게 하여 투척 얼마후????
입질이온다, 깔짝 깔짝  깔짝대는 입질에 불안 해진다.
이번에는 구슬 크기 만큼 단단하게 하여 투척! 얼마후???
또 깔짝하는 입질과 동시에 찌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땡기는 거지 뭐
힘쓰는 거지 뭐
째는 거지 뭐
넣는 지뮈
쪼개는 거지뭐

약 24는 되어 보인다. 첫 수에 월을 할수 있나,
이것은 순전히 나의 바램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바램은 다 같고 있으리라 생각 합니더!

그후로는 잠잠하고 고요하고 옆의 동료의 찌만 오르락 내리락 한다.

어디선가 행님요? 왜? 내 월 했소, 와보소. 어 축하한다. 알았다. 보자 와!!!! 4짜와 비슷하다.
4짜는 안되어 보이지만 대물은 확실하다. 또한 확실한 토종 이었다.

동료의 왈: 첨음에는 한 20 정도 되는 것이 올라 오더니만 조금 있으니까 스물스물 5마디 오라오는것을 보면서

땡기는 거지 뭐
힘쓰는 거지 뭐
째는 거지 뭐
넣는 거지뭐
쪼개는 거지뭐
했단다.

나는 3주 연속 출조하여 워리는 구경도 못했는데, 관 고기는 잡았지만 누구는 처음 와서 워리를 했다.
이기 무슨 징조고???
어느 정도의 기대/고대는 했지만 역시나 나에게는 행운이 없었다.

날이 밝고는 조과를 확인 하니 유독 한사람 만이 손맞을 이빠이 봤다.
나머지 3사람은 고작 1수 2수 이다.

총조과는 월 1수 20~26 9수 나머지 잔챙이 블루길 다수.

가자 집으로 짐을 챙기고 있는 중에 삐리리리 여보세요. 아 예 봉어님 안녕하세요.
해창 같던 시간을 잠시 설명 하고는 어디냐고 진주가??로 이동 하여 일박을 했습니다.
조과는 이러이러 합니다. 예 봉어님 .....,  포인트 예 1번 지역 어디 입니더.
가시거던랑 손맛 보십시오. 그럼 수고 하십시오
다음에 한번 뵙시더

오전 10시 집으로 출발 11시 30분 정도 도착 하여 바리 족구하러 갔다.
한 게임을 한후 삐리리리리~~~~ 예 봉어님 .....,  월리한수 하셨다는 소식 전해주신다.
감사하다. 왠지 불안 했는데 낮인데도 월을 하셨다하니 꼭 내가 워리 한것 같이 기분이 좋다.

계속되는 봉어님의 월이 소식을 들려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어느 고수님은 뜰채가 없어 월 두수나 집으로 보냈다는 아쉬운 소식도 전해주신다.

봉어님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사철붕어 2박3일 출조 조황보고입니다.

경붕사 화이팅

여러분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ps : 연구한 채비 검정 해주세요. 성공 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

* 분납 형식의 채비법

1. 목줄(0.8~1호 합사)길이 약 30cm 이상
2. 외바늘
3. 목줄에 중층용 찌 스돕프>편납홀드>스돕프(찌의 1/3 정도의 편납)
4. 윗봉돌(원줄에 단다) 찌의 2/3 정도의 부력을 가진것.
5. 바늘 일직선 입수
6. 상당한 예민성.
7. 찌에 정확한 전달
8. 밑 걸림이 있는 곳 절대 불과
9. 목줄 터지면 채비 처음 부터 다시 해야됨(시간 낭비 여유분 충분히)
10. 나머지는 다음에???

이상 저의 채비에 대해 평을 해주면 감사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정념 (2003-07-22 00:42:59)

오늘밤은 왜 이럴까요...자정이 지난 시간 조행기 팍팍 올라 옵니다.
읽고나서 답글 한번 더 답니다 ㅎㅎㅎ

(2003-07-22 00:52:36)

아! 거기 그리 된거군요..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그라고 먼길 무사히 다녀오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그리고 채비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머구리 초보조사라서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정념 (2003-07-22 00:54:28)

지렁이를 네통이나 !!!

제가 하는 채비법중에서
외바늘 내림채비이신데?...찌맞춤 방법을 안 적으셔서 평은 유보합니다.

"땡기는^^^거지뭐"까지의 멘트...어디서 많이 봤는데 ㅎㅎㅎ
손맛 축하 드립니다.

봉어 (2003-07-22 00:57:51)

사철붕어님 어찌 하고했는데 역시 떡밥을 거의 저하고같은것으로 단단한것까지 그리고채비까지 우째 그미끼에 월만나오냐 했더니 부지런히 주놓은 사냥감에 저가수확을 하셨네요
그래도 말씀한마디 안하시고 사실 3마리월척이 공동기획에 합작품입니다.
32.5한마리만 기념으로 가져오고 119신세안질려고 2마리는 살려줬더니 오후에 김해붕어님 형님께서 그자리에 앉자말자 2마리를 걸었는데 뜰채가 없어서 손으로잡다 놓쳤읍니다.
아마지금쯤 그월척은 우리사부님께서 다시 잡아놓았을것입니다.
현재밤낚시중 새우미끼로 내일아침이면 조황속보연락옵니다.

이종건 (2003-07-22 07:41:13)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먼 길 고생이 많았네요.조사님들은 항상 꿈과 희망으로 출조하죠?
기대감만큼이나 실망감도 비례하겠지만 다음에는 다음에는 꼬옥 월이와 찐한 손맛을 위하여
꿈속에서도 환상의 나락에 젖었었던 기억도 있네요
모든 조사님들의 꿈을 위하여 노력하신만큼 보람도 ...
행복한 출조가 계속 되시길....

안빈낙도 (2003-07-22 08:47:10)

해창만에서 진주로 이어지는 신명나는 조행기,잘 보았읍니다. 그리고 대단하신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손맛 보신거두요.......늘....안출하시길 빕니다.

그믐 (2003-07-22 08:58:23)

2박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위험한 채비지만서도 그렇게 위험한 경우가 그렇게 많이 있나요
한수 배웠습니다. 생미끼를 쓰시는지 떡밥을 쓰시는지 궁금하군요

덜렁군 (2003-07-22 13:07:21)

아휴! 다행입니다.
제가 권한곳에 와서 꽝쳤다면....
그래도 진주에서 재미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단지 근처에 오셨으면 얼굴을 뵐 기회가 있었을것을... 아쉽습니다.
항상 즐낚,안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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