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 3/4 조황입니다.
3/1 -- 해남군 황산면 성만2지
제방우측이 맘에 들었으나 맞바람을 타는 관계로
최상류 둠벙부근에 자리잡고
지렁이 끼워 던지니 바로 받아먹습니다. 6치.
이후 대를 던지기 바쁘게 잔챙이들이 물고 늘어지는데...
밤늦게까지 얘들 공습에 시달리다가 손들고 항복, 취침.
3/2 -- 인근 남동지
먼저 와있던 보트꾼이 허리급 꺼내는걸 보고 마음이 혹해서
상류 부들밭 언저리에 중무장채비로 시작.
낮동안 말뚝, 밤에 한마리 걸었으나 부들에 감겨서 실패.
아침에 손바닥만한거 얼굴보고 철수.
3/3 -- 문내면 석호지
제방 우측 소나무 아래 뗏장부근.
같이 간 동행에게 포인트 양보하고
소생은 맨땅에 헤딩, 걍 놀고 먹고 즐기기로...
일행은 초저녁 입질에 9치이하 대여섯수로 손맛보고 소생은 꽝~
아침에는 잔챙이들 성화로 일찍 마감.
새벽에 출조버스가 들어와서 시끌벅적,
곧 덩어리들 터질듯.
3/4 -- 성만수로
장박하는 일행들 너댓 분이 있었는데
모두 월척급으로 적게는 서너수씩 많게는 한망태기씩 담가놓고 있네요.
최대어는 허리급으로 전부 빵이 좋습니다.
많은 꾼들이 들어와서 웬만한 자리는 다 찼고
빈자리가 거의 없고 또한 살림망에 고기들이 꽉차있으니
지금이 최적기인것 같습니다.
마침 철수하는 일행 두분이 있어서 우리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셨는데
소생은 귀찮아서 한잔 마시고 차에서 자고,
소생과 동행한 사람은 그 자리 물려받아서 낚시했는데
제가 철수할 때 (3시정도)까지 꽝이었읍니다.
원래 거기는 새벽/아침입질과 저녁입질을 봐야한다네요~
사진을 찍어왔는데...
카메라 케이블젠더가 멀리 있는관계로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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