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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사진은 의성 봉양면 구련지,아래쪽 사진은 안사면 모소지입니다.
지난 금요일.., 쫌은 늦은 시간에 부랴부랴 애마에 채찍을 가합니다.
빈새님이 울산에 온다고 쪽지를 보냈다는데 미쳐 열어 보지도 못하고
쌔가 빠지도록 밟아 가다가 경주를 지나서야 폰으로 확인을 합니다.
"쪽지 못보셨군요?.."
"음,시간에 쫒겨 경붕사 접속도 몬해보고 와꺼등요.."
"... , 울산 공기 쪼맨 마시고 오겠습니다.위수구역 침입 허가 바랍니다. ^^ "
아까전에 확인한 빈새님의 쪽지글입니다.미안쿠로 요건 빈새님이 몬한겁니다.
의성입니다.
구련지에 앉으니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바람도 불었다 말았다 합니다.
구련지는 낚시꾼이 밸로 않조아 하는 댑니다.길가에 떠억 있어서 새피하게 보이거등요..
그런데 작년가을에 대도 몬세워보고 떨군넘을 이쟈 무글 수가 엄써서 함 더 들이댑니다.
콩새콩새콩콩새새,예쁘게 만찬상을 채리 봅니다.의성권엔 메주콩이 압권입니다
메주콩 묵고 올리는 찌요.., 깨끗하고 중후하고 야튼 장난이 아님니다요.호호..
찌가 본색을 발합니다. 비가 실실 뿌리다 말았다 합니다.
낚시꾼으로서의 최고 행복감에 몸서리 쳐보지만 찌에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여명에 캐미빛이 희끄리 해 옵니다. 이때, 꼬물꼬물 올라오는 찌가 얼매나 반갑던지
6치 붕애로 얼굴을 첨 봅니다. 이후,콩에 새우에 대여섯치로 열 수 정도를 더 만나고
채비를 갭니다. 어느새 동이 텄습니다. 콩새우에 얼라 붕애들이 고맙고 그랬습니다,흐흐..
아침을 만천쉼터에서 묵을 요량으로 그기에 가 봅니다.
그집 쥔장부부는 엄꼬 외출중이라는 팻말만 저를 반깁니다.
훗날, 그분들의 낚쑤열정에 대한 글을 함 올릴까를 생각해 봅니다.
만천지에는 낚시꾼이 아무도 없었고 제가 즐겨 앉던 곳에도
최근에 낚시한 흔적이 없었습니다. 한바퀴 삥둘러 봅니다.
전 포인트가 말풀과 부들이 쩔어 있어 작업을 해야 앉을 수 있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근 3년 정들었던 안평 죽전지와 죽전지 윗못에 가봅니다.
여전히 반갑게 맞아 주지만 약간의 쓰레기가 맘상하게 합니다.한봉다리 했습니다.
의성새못(상신지)에도 가 봅니다. 개인적으론 잘 않가는 곳입니다만
가는 길이라 잠깐 들렀습니다.마을쪽 상류부들밭에서 7,8,9치로 열두어수하신
분이 장비를 개고 있습니다.지롱이와 떡밥으로 동네 아저씨는 연신 댓치붕어를
낚아내고 있었습니다.최상류 물골에서 바지장화 입고 요 포인트 전용 개인좌대를
펴신분은 살림망 반을 채웠더군요.. ,월척포함해서 억수로 마이 망을 채웠습니다.
이젠 오늘의 목적지 모소지를 향해 갑니다.
안개면에서 아침 묵습니다.식당 새댁아지매께서 억수로 반깁니다.
식당이라케도 분식점입니다.쪼메 쫒아 댕깃다꼬 쥔부부가 기억해주며
쐬주 한비이를 써비스로 줍니다.제가 너무 잘생기가꼬 어딜가도 문젭니다,호호..
숯가마 찜질방에서 푹자다 안사면 모소지에 도착합니다.
요즘의 의성은 수도권에 드간다꼬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울산과 서울서 동시에 출발하면 딱 10분후에 서울서 도착합니다.
모소지에는 역시 서울/경기 분들이 반은 차지하고 있더군요..
짧은대로 뚝방에서 몇 수 나왔더군요.
음.. , 모소지붕어는 역시나 잘 생겼습니다.
뒷물이 받치는 상류에 전을 펴봅니다.
캐미 달고 커피 한사바리 마시고 부터는 밤 새 쪼라봅니다..
비가 옵니다.
번개가 머리위에서 장난이 아닙니다.
음..
으
음
.
.
음..
또 비가 옵니다.
천둥번개에 질립니다..
입짓이 있더래도 챔질로 가진 몬할거 같습니다. 번개가..
흐흐,전 죄를 진게 항개도 없는데 벼락만 보면 오금이 저립니다.
이렇게 밤 새 찌만 째리보다가 돌아온 꽝 조행깁니다. 호호..
의성은 좋은뎁니다만 제게는 꽝훈련을 너무나 빡시게 시키는 곳입니다.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4 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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