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화요일,
정기검사를 부산에 가 받고 대구로 오는 길에 전날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옥수수내림찌를 파는 곳으로 둘러 여러가지 얘기와 조언을 듣고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와
2.5칸 2대와 3.0칸 2대를 세팅하여 출조 준비를 함
10.14. 수요일,
지난번 출조시 떡밥으로 잔손풀이만 안겨 주었던 와지를 이번에는
어제 세팅한 4대의 낚싯대로 다시 찾았습니다.
미끼라는 건 달랑 옥수수 1통입니다.
이 옥수수 내림낚시는 아래바늘만 바닥에 살짝 안착시키는 기법으로
말 그대로 옥수수를 이용한 내림형태로 예민성은 있어 보입니다.
아랫바늘의 입질은 찌 올림으로 위바늘의 입질은 내림형태로 나타난다는
이 말에 귀가 솔깃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여 수심측정 고무가 없어 아랫바늘에 2알의 옥수수를 달고 수심을 측정하였지요.
옥수수를 미리 뿌려 밑밥을 주고
한대 한대 제자리에 안착시켜 봅니다.
지저분한 입질만이 계속 나타나고 시원한 입질에 손맛을 볼 수가 없습니다.
시간은 흘러 1시간여 지나갑니다.
구름이 걷히고 따거운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다시 시간은 흘러......... 찌가 슬그머니 물속으로 잠수 합니다.
낚싯대를 들어 올리는 순간 쪼금 묵직합니다.
ㅎㅎㅎㅎ....8치급 붕어입니다.
바닥에서 옥수수내림으로 바꾸고 첫 조과입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바닥낚시를 하다 바꾸고 나니 웬지 지루한 낚시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붕어의 개체는 엄청 많은 저수지 입니다.
그러나 잔씨알의 개체가 더욱 많아 5cm급의 붕애도 옥수수 한알을 덤썩 무는 그런 곳입니다.
오후로 들어가면서 바람이 거세게 몰아 불고 찌는 바람결에 따라 흘러 갑니다.
투척도 힘듭니다.
이게 단점이구나 생각하며 낚싯대를 접습니다.
채비를 바꾸고 첫 출조한 조과는 7치급 1수에 5~10cm급 다수인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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