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붕공입니다.
오랜만에 경산(경남외 지역 낚시터 소개란 356번)으로 출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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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새벽 4시반경 눈을 뜨고는 눈이 감겨지질 않습니다.
고민끝에 가족들 모르게 일어나 옷을 대충 입고는 차를 몰고 경산 자인 소재 신못(새못)으로 달려 가 봅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여러 조사님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4짜가 출몰한 후 이렇게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를 하고 있나 봅니다.
상류로 이동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2.5 낚싯대 3대, 2.1낚싯대 1대를 펴 놓고
누구(?)를 기다려 봅니다.
잦은 입질은 들어오는데 통 찌를 올리지 않습니다.
순간 찌의 요동은 전혀 잡히질 않습니다.
시간이 10여분이 지나자 왼쪽 찌의 미동을 감지하고 대에 손을 얹고 가만히 응시하는 순간
반마디정도 올리고는 다시 원위치, 그러길 삼세번째, 이제는 한마디 정도 올라오는 찌를 보고
슬쩍 위로 챔질하는 순간의 그 묵직함은 아침 일찍 온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앙탈부리고 올라온 녀석은 32cm가 채 안되는 그래도 월척붕어 한 수였습니다.
그 후로 6치급 10여수, 7치급 4수를 하고 샵 오픈을 위해 11시에 대를 걷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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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지에는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를 하고 있지만 새벽에 도착했을 때는 바다용 쪽대를 들고
물가로 다니면서 산란을 위해 물가로 나온 녀석들을 그냥 건져내고 있는 모습은
부산, 경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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