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어제(1일) 오후 4시 30분,
울산을 출발 건천으로 향합니다.
목적지는 지난 겨울 얼음낚시로 홍역을 치루었던 밀구지...
5시 30분경 도착하니, 휴가(?)차 나오신건지,
꾼들로 제법 붑빕니다.
짱짱한 날씨에 발걸음떼기도 힘든데,
역시 모두들 대단합니다.^^*
1시간 정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못 근처에 사는 조우의 도움을 받아
주섬주섬 대를 널어 봅니다.
앞받침도 필요없고,
이만큼 편안한 낚시도 오랫만입니다.
9대 거총하는데 30분도 안걸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낚시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낮달과 함께 기다리던 밤이 서서히...
마눌님이 준비해 준 김밥이랑, 캔맥주로 목을 축이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단지 조금, 아니 많이 더울 뿐...
초저녁부터 잔챙이들이 설칩니다.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오로지 한방만, 한방만.....
역시나 어렵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좋은 밤일 것 같습니다.
12시가 지나고, 2시가 지나도....
피곤합니다.
다른 날 같으면 지금쯤 곤히 잠을 자고 있을터이지만....
절대 졸지 말고 시간대별 상황을 내일 아침에
보고하라는 하명에 꿋꿋하게 자릴 지킵니다.(ㅡ.ㅡ)
따닥!
꿈 속에서 아련히 들려옵니다.
총알 소린가? 무슨 일이지....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옵니다.
간 밤의 고통(?)을 담배 연기와 함께 날려 보냅니다.
껌 주웠습니다.
간 밤 총알 찬 녀석입니다.
겨우 턱걸이나 되려나......
겨우 겨우 한마리 구경했습니다.....
밤기온도 장난 아닙니다.
낮밤으로
더위 조심하시길...^^*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4 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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