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16, 중동1지(매실밭못)에서 오후낚시.
오전낚시를 하고 집에 돌아와 국수를 삶아 한 그릇씩하고
어디로 갈까 의논한 결과
지난번 소개하였을 때 개구리 밥이 저수지 전체를 덮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린 매실밭못으로 정하고 밤낚시 준비를 하고 떠나 봅니다.
이제는 개구리밥이 삭아 내렸다고 판단하고
다시 작은 아들과 함께 밤낚시 할 의향으로 저수지에 도착하니
너무나 낚시여건이 좋습니다.
개구리 밥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모습에 홀딱 반하고 급히 대를 편성하고
밤낚시에 돌입하는데
건너편 논 밑에서 낚시를 한 조사님 2분의 살림망을 확인하니
한분만이 오전낚시에서 34cm급과 29cm급 2마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대를 펴고 먼저 옥수수로 공략합니다.
떡밥을 준비하고 지렁이도 준비하고 이제 붕어얼굴 보는 것만 남았는데
늦은 시간까지 찌의 미동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꽈아앙이란 누명을 또 쓰고 말았습니다.
요즘 잔챙이 아니면 꽝 조과만 보여 드리는 것이
나의 낚시 실력이 의심되는 순간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가니 온 몸이 싸늘해 집니다.
붕어얼굴이라도 보면 덜 추울 것 같은데
환경이 그렇치 못하니 여기서 대를 접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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