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국사찰에 '바른 방생유도'홍보
[현대불교 2005.04.08 14:03:00]
해양수산부는 제 10회 바다의 날을 맞아 “방생,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라는 제목의 홍보
물을 발간해 각 사찰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홍보물을 통해 “일부 사찰의 신도들이 황소개구리나 붉은귀거북(청거북), 큰입배스,
블루길을 포함한 외래품종과 생태계 교란어종 등 방류금지품종을 무분별하게 방생하고 있다”며
“이 경우 방류금지품종 들이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등 우리 고유어종의 안전한 서식공간이 사라
지게 돼 자연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방생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어종별 특성이 다른 수생동물은 방생장소나 시기, 품
종 등을 적절히 선택ㆍ방생해야 한다”며 “종단별ㆍ사찰별ㆍ개인별로 수생동물 방생법회를 할 경
우 방생장소와 방법, 시기, 품종 등을 수산자원 전문연구기관의 자문을 받은 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전문연구기관의 자문을 받은 방생품종을 선택할 경우 적극 지원
한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해양수산부는 또 “시장에서 식용으로 판매되는 외래어종은 이식 승인과 질병검사를 거치지 않았
다”며 “이식승인을 받지 않고 이식한 경우 수산자원보호령 제30조에 의거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강조했다.
생명을 존중의 참된 정신으로 우리 전통 생태계를 보존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보일 수 있는 불자들
의 방생문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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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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