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이 직접 촬영하신 아름다운 사진 올리는 곳

가버린 추억

그래
한줄기 바람이라도
시원함을 느꼈다면
지난 세월 붙잡진 않으리

깊고
푸른 밤을 지새우며
눈감고도 만나던 너의
다시 보고 싶은 작은 몸이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귀 귀울여 다가오는
자그많게 말없는 은백 인사와

별이
총총 흘러갈 때나
구름 짙게 비를 나려도
마주 해주는 무언의 얼굴처럼

그래!
똑똑 두드리는 소리 한 번
물 자맥질 인사로
가슴을 이어주던

나의 베아트리체여.
말갛게 세수한 눈망울이여....





    -여름 밤 물가에서 붕어를 만나던 기억을 널어 보았습니다.
     유치하더라도 아량을 베풀어 주십시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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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가버린 추억

사진작가: 가림토

글등록일: 2004-09-07 05:50
조회: 2642 / 추천: 13
하얀남자   2004-09-07 09:22:37
찌불을 이쁘게 올려주는 너의 맑은 눈망울
눈 속에는 거친 세속을 들여다 볼수없이
맑기만 한 너의 눈망울이 항상 부럽기만 하다.
모든 이들이 너의 눈망울 같기만 하면
좋은 세상이 될텐데.
가림토   2004-09-07 09:35:16
우와~ 하얀남자님 멋집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덜렁군   2004-09-07 10:00:02
멋진 그림에 멋진 글
조자룡   2004-09-07 11:04:00
경붕사 또하나의 자랑거리입니다.
좋은그림, 맛난글,
이래서 전 경붕사를 사랑합니다^^
안빈낙도   2004-09-07 11:39:29
참, 좋습니다.
흐르는 음악,또한.....!!
지국배기   2004-09-07 11:45:47
너무 상쾌합니다.
기분이 참 좋아지네요
가림토님
감사합니다
  2004-09-07 12:32:10
가림토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림토   2004-09-07 12:48:09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날씨도 개어가는 것같군요. 오후시간도 잘 보내십시오.
푸르지오   2004-09-07 16:31:49
경붕사에는 인재가 엄청 많은것 같네요.
아까워봐라~~
좋은글과 음악 그리고 화보 고맙습니다.
겨울산   2004-09-07 17:03:04
사진..글..음악..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저와 같은동네에 사시는 분이네요..
찌와달   2004-09-08 00:39:55
사진을 보니 저의 마음이 아련히 젖어들고
시를 읽어도 아련한 마음 , 노래마저도 같은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세게 모두가 너무 멎지게 어울림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가림토   2004-09-08 10:46:15
보아주시고, 고마운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낚하십시오.
민물새우   2004-09-09 22:27:39
이런 노래 제가 좋아하는 형입니다.
가림토님은 예술계통 일을 하시는분 같네요.
그림에 취하고 흐르는 음악에 시한수 곁들이니 태공만 있으면 앉는 곳이 무릉도원입니다.
잘 보고, 잘 듣고, 잘 읇고 갑니다.
가림토   2004-09-12 00:28:59
고맙다고 전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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