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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기도>

우리 그냥 남남으로,

남게하소서.

숱하게부딪는,

아스팔트위의 남남이게하옵소서

바람처럼 스쳐가는,

낯설은 남남이게하옵소서.

행여,

스치는얼굴이

내가슴에 남지않도록 하옵시고,

긴시간 그얼굴 가슴에남아,

눈물짖지 않도록하옵소서

그 살가운 미소에,

내가슴 미어지지 않도록하옵소서.

내리는 이가을비가,

우리에게 큰 기쁨이게 하옵시며

하나에 하나를 보태어도,

그냥 남남으로 남게하소서.....


2004.11.2.   落花流水.



그냥 남남이였으면 ,
엑스랑선배님과 차이장님의 몸상함도 지나칠수 있을터인데....
어찌 인연을맺여
이다지도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모든뜻 모두 주님의 뜻이오니 주님의뜻대로 우리를 세우소서"
엑스랑선배님...

이글에 있던 배경음악은 저작권법에 따라 음원을 삭제하였습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경붕사 관리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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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기 도

사진작가: 落花流水 * http://www.surofishing.info/

글등록일: 2004-11-18 00:55
조회: 2700 / 추천: 23
용두산   2004-11-18 22:24:15
낙화유수님의 마음이 다시보아도 시리도록 다가옵니다.
찡한 가슴을 달래며 조심스럽게 음미합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게 사랑이지요...
뜨거운 마음 아실겁니다.
  2004-11-22 02:58:04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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