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 갈치 선상낚시 갔다 왔습니다
아직 풀치 수준입니다.
마리수도 시원찮습니다.
달바소 진입로 숙천의 제일 낚시 류사장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아침이 시작됩니다.
벼르고 벼르던 갈치 잡으러 진해에 갔었습니다.
14일 출발할 때 동네 예보를 보니 비 얘기가 없었는데 영산휴게소쯤 가니 비가 슬슬 뿌립니다.
괜히 불안해지네요. 오다 말겠지 하고 진해에 도착하니 비가 안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 1시간여를 지루하게 기다려 12시배를 탔습니다.
출발하니 비가 또 시작합니다. 포인트에 도착, 닻을 내리고 집어등을 켜니 불이 안들어옵니다.
발전기가 고장났습니다. 그 와중에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네요. 스~을슬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선장, 여기저기 대체할 배를 수소문 해보니 모두 자다가 깨서 매운 고추먹은 소릴 합니다.
하는 수없이 다시 원위치, 항구로 돌아와 다른 발전기로 교체해 나가서 낚시를 시작하니
입질 무! 포인트 이동, 시간은 자꾸 흘러 3시가 가까워 옵니다.
결국 동트기 전까지 2시간여 잡은 게 풀치수준의 10마리, 메가리 2마리. 그래도 별렀던 낚시를
밤새 비 맞아 가며 하고 나니 기분은 상쾌합니다.
비는 철수할 때 그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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