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일요일
거제도 선상밤낚시 떠나봅니다.
선상에 오르니 뜻하지않게 북동풍 바람이 거세집니다.
칼바람속에서 차분히 채비하는 팔공산님.
두산아! 온것같다... 하심니다.
챔질!
첫마리를 멋진 벵에돔으로 장식합니다.
저에게도 감성돔이 오고
두산아! 또왔다하며 팔공산님이 대상어들을 무우뽑듯 연신 올립니다.
손가락이 춥지만 순간 안놓치며 셋타 눌러봅니다
공산님왈: 두산아! 새포인트라 새우한마리에 감시 한마리다.
이큰배에 니깡 내깡 둘이있으니 감회가 새롭단다.
커피와 컵라면 끓이려하니 다있는데 코펠이 안보입니다.
차트렁크 다른 보조가방에서 안가져왔나봅니다.
다른 보조가방에도 안보이고...
헤엄쳐서 차에갈수도 없구...
할수없습니다.
생라면안주에 막걸리 한잔합니다.^^
중간 조황,
폭폭이 사진도 찍어봅니다.
연이은 어신에 배고픔과 커피한잔 그리움, 추운것도 잊고
감성돔도 기념남깁니다.
일시: 2013. 12월 15일(일요일)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물때: 6물
장소: 거제 홍포
날씨: 북서~ 북동, 6~ 9, 11미터, 초저녁엔 칼바람후 11시이후 순풍으로 바뀜.
조황: 볼락, 감성돔, 벵에돔, 여러마리
근래 조황중 마릿수가 많았습니다.
모애비나 청개비 한마리에 볼락, 감성돔이 낚일정도이니 아직은 손이 안탄 멋진포인트였습니다.
처음 접한 포인트라 숨은 여에 몇년동안 정들은 막대찌 2개를 헌납한 것외에는 기념에 남을만한 출조였습니다.
일요일 밤낚시라 5톤 큰배에 공산님과 둘이서 호젓하게 낚시하였네요.
벵에돔 볼락씨알은 좋았으나 보름달 영향인지 감성돔씨알이 아쉬웠습니다.
다가오는 그믐때 가면 덩치급이 반겨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칼바람속에서 춥고 피곤하실건데
다이나믹한 출조와 우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준 팔공산님께 많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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