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농담삼아 물이 영어로 셀프라고 얘기했지요..
식당마다 당연하듯 물은 셀프라고 적힌걸 자주 보는데 그럴때면 그집 메뉴판을 쳐다봅니다.
물을 셀프로 손님에게 떠맡기면서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건지
남들이 다 적어두니 물 한잔 갖다주기 싫어서 셀프라고 하는건지 먼져 확인을 합니다.
의외로 후자의 경우를 자주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가게 간판에 30년전통 이라는둥, 신문쪽을 오려서 자기집이 무언가 대단한듯
P.R하는걸 보게되는데 대체로 그런집은 청결과 맛과 친절은 접어둬야 한다는게 경험입니다.
요즘 경제가 힘들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합니다.
장사가 안되서 굶게 생겼다고 노래들을 하곤 하지요..
음식점을 하면서 손님의 머릿수와 메뉴판에 적힌 숫자와 곱셈하는데만 골몰하는 사람들은
경제가 제 아무리 호황이와도 장사가 잘되면 사회정의가 바로선게 아니겠지요.
내 음식을 먹어서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그 즐거움을 무시한체 계산기만 두드리는 집은
가까운 시일내 경제가 나빠서든 재수가 없어서든 문을 닫아야 되겠지요..
그 사람들은 이웃집 가게에서 같은 메뉴를 걸고서 손님들이 줄을서서 먹는게 자리가 나빠서가
아니면 옆집사람의 수완이 좋아서라고 믿겠지요..
물은 셀프...
물은 앉아서 심심할것같은 네가 떠먹고 돈은 내한테 줘라...
내가 하는일이 뭔지, 내 사회적 임무와 책임이 뭔지를 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세상 사는걸 너무 쉽게 , 마트에서 컵라면에 물부어서 간편하게 먹으면 되는게 삶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많은 ,
그러면서 안되는 실패의 책임은 외부에서 찾고 핑게를 대려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세상인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코너가 있고 이걸 이끌어가는 애담님이 고마운 저녁입니다.
오랜만에 겨울가뭄을 해갈하는 비가 또 마운 저녁입니다..
붹지 글의 분위기를 무겁게 끌고갔네요..
장유에 동강화로구이...참 숯불에 생고기를 두껍게 썰어서 구우면 참숯의 향이 고기에 깊게 스미는게 참 좋더군요.
양념도 의외로 담백한게 좋았습니다.
장유 IC나와서 우회전 , 삼거리서 다시 우회전 다리건너 삼거리서 좌회전하면 바로 보입니다.
장유IC에서 8~900m쯤 되는데 괜챦네요.
장유IC나와서 우회전 , 삼거리에서 차를 대충세우면 우측에 있는 콩나물 국밥집도 맛있는데 좀 비싸고 냉면은 양이 적은게 단점이더군요..
위의 두집이 물은 셀프다는게 아니고 전체적인 식당을 보는 제 주관적인 시각을 얘기한겁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