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서면낚시회, 시장기 중량부문 우승 바다 여수 작도 씨알좋은 볼락 20여마리
지난 주말 민물낚시에선 월척 붕어가 낚이는가 하면
붕어 구경 조차 못해본 곳도 나타나는 등 조과의 편차가 극심했다.
지난 13일 생활체육 부산낚시연합회 주최 제36회 부산시장기 전국단체민물낚시대회가 72개 단체 288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의 산남지(록조) 김해시 진례면의 개동지(흑조) 학성지(적조) 한림면의 명동지(청조) 등 4곳의 저수지에서 열렸다.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붕어 4천g을 낚은 서면낚시회(김석기 백연 박탁삼 문무경)가 중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우승기와 국제신문사장배를 차지했고 마산한뉘낚시회A팀(3천9백40g)과 대한조우회(3천7백g)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대어 부문에선 붕어 64.4㎝의 기록으로 동남낚시회(이동근 권오찬 이승현 구연환)가 우승했으며 반송피싱클럽B팀(45.1㎝) 감전낚시친목회A팀(43.5㎝)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흑조 대회장이었던 개동지의 조과가 전체 중량 부문 상위권 입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돋보였다. 72명의 선수가 자리한 이곳에선 2㎏ 이상 낚은 선수가 4명이고 1㎏ 이상 조과를 올린 선수는 많았다. 개동지에서 낚인 붕어의 크기는 대개 10~15㎝급이 많았던 반면 20㎝ 이상 되는 것들도 23마리나 나왔다. 최대어는 25.4㎝였다. 록조 대회장이었던 산남지는 전체에서 붕어 4마리만 낚이는 조과였으나 그나마 모두 21.5~25.5㎝ 정도여서 대어 부문의 상위권 입상에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청조 대회장인 명동지에선 붕어가 한마리도 낚이지 않아 참가 선수들의 애간장을 태웠으며 적조의 학성지도 72명의 선수 가운데 11명만이 10~19㎝되는 붕어를 겨우 1, 2마리 낚는 저조한 조과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2일 진주 반성의 백암지에서는 그린낚시회 박경호 회원이 32㎝와 31.2㎝되는 월척 붕어를 연달아 낚아 주목을 받았다. 구봉회 회원들이 월례행사를 가진 창녕의 연화지에서는 15~22㎝되는 붕어를 2㎏정도씩 올렸으며, 중량 1위는 2.8㎏, 대어 1위는 26㎝를 기록했다.
국제신문 2003-04-16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22 21:4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