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마찰수로(2004-02-12 17:37:46, Hit : 943, Vote : 55) 
 http://hanys5662.com.ne.kr/
 추억의 애무...

어떤이는
일상의 일로 늘 죽겠다 죽겠다하며
하루를 보내지만
나의 경우는 일상외에 요즘 한가지 일이 더 생겼다.
바로낚시다. 남보다 더 부지런을 떨어야만 이 일을 즐길 수 있다.
아침부터 서둘러 일을 마쳐놓고
경붕사 들어오기 전에 자주 다녔던 낚시터를 본격적인 시즌이 올때까지 돌아보기로 작정하고
오늘 첫 여행을 떠나본다.
차를 몰아 울만이를 찻았다.
근일년 사이에 엄청난 쓰레기가 쌓여있고 수질 또한 너무 오염되어 있다.
모래톱에 앉아 김밥 한 줄 먹는새에 20여수의 붕어를 잡곤 햇는데 이젠 먼이야기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착잡했다.
다시 차를 몰아 아랫 울만이로 갔다. 보트위에서 한참 그물질이다.
나는 취미로 낙실하나 저들은 생활이니 어찌하겠나...자원고갈이 바로 눈앞에있다..
다리에서 걸어 들어가 2.5 한대를 펴고 자릴 잡았다.
이곳은 봄 산란기때부터 파라솔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곳곳의 좌대는 흉물처럼 물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허더기님의 전화..합류하기 위해 이곳으로 오고있는 중이란다.
합류 후 사진 몇장 찍고.. 제도로 이동
서낙동강 본류대로 제방위에 올라서니 탁트인 강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년내내 잉어를 잡을 수 있는곳이다.
다시 맥도로 이동중..
허더기님의 귀사로 맥도포기하고 가락으로 향했다.
허더기님 배웅 후 해포동수로 진입..낚시인 아무도 없고 수위 엄청 낮아있었다.
이곳은 봄 산란기부터 초겨울까지 붕어, 잉어 자주볼 수 있었으나
소문이나고 부터는 더러워지고 수질도 떨어지고 조황도 떨어졌다.
인간의 손길은 너무나 모든것을 쉽게 황폐화시킨다.
씁쓸한 마음 뒤로 하고 화목4구배수장으로 향했다(흔히화목수로라고함)
샛수로와 본류가 만나는 지점에 자릴잡고 2.5 한대를 폈다.
아직까지는 여긴 괜찮은것같다...여울 잠자고 수면이 면경 같다..잠온다..
찌상승중이다..챔질..누치다...누치가 없었는데..매미의 영향인가..??
다시 잠온다. 찌가 없어졌다..낚시대를 들어보니..어라..힘 좀 쓴다..크다..^^
수면위로 얼굴보이니 누치다...입술이 오동통 흑인의 입술이 떠 오른다....방생..
배 고프다..대접어..신포답수로로...
물이 조금 빠져있고 배수장 문을 닫아 놔서그런지 물색 흐리다.
1.9대 한댈 펴고 낙수에 몰입...말뚝....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다..ㅋㅋㅋ. 대접어 대가야로 향했다..이상..끝.


일소일소 (2004-02-12 18:28:38)  
저도 앉아서 한바퀴 잘 돌았습니다
그리고 해포초등학교 있는 곳에는 강따라 도로를 낸다고
하던데 공사는 시작 했는지요?
니꼴라이 (2004-02-12 18:34:59)  
한참을 돌아다니셨는데 누치넘이 반겼군요.
전 누치 좋아하는데 ^^
수고많으셨습니다.
진주붕어 (2004-02-12 18:39:39)  
낙동강 샛수로 한바퀴 도셨군요...
채비,장비 투척....챙기고..이동..투척...이게 쉽게 됩니꺼?
정말 기동력 좋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찌바라기 (2004-02-12 19:16:38)  
마찰수로님도 토끼클럽 가입 하셔야.. *^^*
농담입니다
김기사 (2004-02-12 19:49:28)  
눈치없는 누치..ㅋㅋㅋ
그래도..누치도 보고 싶네요...어떻게 생겼는지 잊어버릴꺼 같네요...ㅡㅡ;;
초어 (2004-02-12 19:55:50)  
화목수로, 제도, 평강천 울만이.....ㅎㅎㅎ
예전 꽤 오래전같습니다. 즐겨가던 곳이었는데.......
마찰수로님께서 저의 옛추억을 더듬어보게 살랑 일깨워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붕어 (2004-02-12 20:09:05)  
김해쪽으 수로를 휩슬고 다니셨네요!
누치!!!
그거 손맛은 쥑이는데!!!
물잠자리 (2004-02-12 20:14:31)  
열정에 감탄합니다.
건강도 늘 살펴 가시면서 즐낚하십시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팔공산 (2004-02-12 20:39:51)  
누치의 애무 받으셧군요~^^
즐낚하십시오.
운칠기삼 (2004-02-12 21:45:27)  
하루도 쉬시는 법이 없습니다..
무리하시는 듯 하여 내심 걱정이 됩니다..
메주콩. (2004-02-12 21:56:21)  
운칠님 ,그렇지예?
안빈낙도 (2004-02-12 22:55:15)  
한동안 잊고있었던 울만이...제도...그리고 해포 초등교 부근수로 등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요....글구...수고 많았심더.
덜렁군 (2004-02-12 23:27:35)  
병입니다. 마찰님~~~
봉어 (2004-02-13 00:56:43)  
아주 오래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락으로 제도로 맥도로 엄청 다녔읍니다.
물론 조과도 엄청났는데.
이제는 오염으로 안가본지가 엄청오래인지 기억에서 가물거립니다.
오랫만의 소식 감사합니다.
운육기사 (2004-02-13 06:33:02)  
마찰수로님,
저의 추억속의 장소들을 다녀 오셨군요.
네번째 가신 해포동 수로, 그곳에 있는(지금은 폐교)
해포국민(초등) 학교가 저의 모교 입니더.
메주콩만 할때 둔치도(저 안쪽) 에서 걸어 댕겼습니다.
그때는 와 날씨는 그리 춥든지.
..............
글 잘 보았습니다.
(2004-02-13 22:22:48)  
^^ 많이 다니셨네요. 조행기 두번 보았습니다.
다니신 코스로 언제 시간이 나면 저도 한번 데리고 가 주세요. 구경좀 하게요..
고맙습니다.
차이장 (2004-02-15 06:30:14)  
저도 마찰님 뒤만 따르는 기분 입니다.
건강 하세요..조우할날 손꼽아 기다려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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