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오후3시경 합천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하니 5시쯤되네요.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따라 제방에 올라 한컷찍습니다.
수위가 많이 내려가서 쬐금 걱정은 되지만 현지분의 잡어없는 한방터라는 말을 믿고 점방을 차리기로 합니다.
어두워 지기전에 서둘러 자리를 잡고 대를 폅니다. 수심이 깊고 물이 많이 빠진탓에 잘쓰지도 않는 42대 까지 폅니다.
4명 출조에 총25대를 폈지만 밤새 8치급 2마리를 잡고 더이상 반응이 없는 찌를 보며 긴급 대책회의후 자리를 옮겨 보기로 결정합니다.
해가 올라오니 무지덥네요. 신속히 대를 접고 주변정리후 30분가량 물속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개인 장비빼고 들고온 짐들이 펼쳐놓으니 꽤 많네요.
항상 출조시 빠질수 없는 옻닭으로 아침을 먹고 서둘러 이동합니다.
차로 30분가량 이동후 물색이 좋고 물을 빼지 않았다는 저수지에 도착합니다.
포인트를 정하고 2차전을 준비합니다. 미끼는 지렁이와 옥수수로 일단 해보고 밤에는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랑 참붕어로 해볼 생각입니다.
1차전 실패후 2차전은 모두 밤에 집중 해보기로하며 이른 저녘을 먹고 총 25대의 캐미불을 밝힙니다.
새볔에는 제법 쌀쌀한 기온에 몸을 움추리게 되네요. 산속이라 그런지 휴대폰이 안터집니다. 동트기전 몸도 녹일겸 커피 타임을 가집니다.
물안개가 피워오르네요. 8월 폭염주의보에 물안개라니 참...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나니 모두 아침에는 꾸벅꾸벅 합니다.
밤새 기대를 가지고 집중했지만 요런 예쁜 놈들이 자꾸 올라오네요. 기대만큼 실망감이...
전날 바람이 불어 건너편으로 날아간 파라솔을 건져오시는 임사장님. 완전 달마대사가 비광 된날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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