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 봄이 찿아왔건만 붕어 소식은 더디기만 합니다.
오늘은
함안 법수에 있는 대평늪으로 갔습니다.
약 7시에 도착을 하여 길 건너편 산 아래로 갔는데 수심은 3칸대 기준으로
70-80Cm 정도였습니다.
다른 낚시사이트에서 대평늪을 소개한 탓인지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고,
몇 일간의 비로 수온이 낮아져서 그런지 물색이 맑았습니다.
하여간 29, 31대로 지렁이 미끼를 먹음직스럽게 달아 시작.
그런데 이걸 어쩌나!
잠시 친구에게 갔다오는 중에 입질이 있었습니다.
입질을 보고 달려오는 중에도 찌는 천천히 솟아오르고 이윽고 몸통까지 들어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를 잡는 순간 정점이 끝나 버려 헛챔질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이구~~~, 아까와라.
분명 월척이었는데....
잠시 후 또 한번의 입질이 있어 챔질한 결과 10Cm 전후의 엄마 따라 다니는 붕애였습니다.
이 후 입질이 없어 자연지에 가 보기로 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오는 도중에 양포수로에 들러 보니 물이 많이 흘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고,
물색도 약간 흙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약간 하류에 있는 양수장으로 들어 가 보았는데 그기도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자연지에 도착하니 여러 분들이 철수하는 중이었습니다.
2시간 동안 입질 한번 받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낚시를 하고 계시는 한 분도 짐을 챙기고 계셨고..
그래서 바로 신당지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중에 옛 산인역 앞 비룡에서 국수 곱배기를 먹었습니다.
왜냐면요?
아침을 못 먹었거던요.
신당지에 도착하니 역시 여기도 말뚝이더군요.
그러나 우리가 누굽니까.
바리 대를 27, 25 두대를 펴서 남들이 잡지 못하는 그 붕어를 거침없이 잡아 내었습니다.
찌올림은 두마디 정도지만 예리한 판단과 갈고 닦은 실력으로,
1시간여만에 20마리 정도를 잡았지요.
그러나 씨알은 차마 밝힐 수가 없네요.
안가르켜 드리면 안될까....
그래도 비밀이지만 살짝 가르켜드린다면 10Cm 전후라면 될까요?
1시간 30분 정도 낚시 후 붕애들을 엄마에게 돌려 주고 왔습니다.
또 1주일 후를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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