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붕사 가족 여러분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조그마한 소류지에서 붕어 한 다라이 가득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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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도착하니 어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맘은 급해지고, 저녁을 급하게 먹고는 준비를 서두릅니다.
호미들고 거름무더기 가서 지렁이도 준비하고....
간단한 먹을거리도 준비하고...
평지형 조그만 牛巖池
지난해 물 뺀 사실을 알고서도 올해는 대를 제대로 담궈보지 못한 곳이기에 탐색차 갔습니다.
조황은 잔챙이 10여수로 실망만 한 채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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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요일 오전까지 취침후 장비를 재점검하고
오후 5시쯤 2번째로 산아래 조그마한 소류지로 탐색출조에 들어갔습니다.
-지렁지(지렁이가 잘 듣는 곳입니다)
30분간 입질 전무...
그후 집중적으로 잔챙이 붕어 입질을 받고 살림망을 채웁니다.
한밤에 육종하게 꿈틀거리며 요동치는 놈이 있었어 가슴이 두근두근...
어둠속에 만져보니 살집이 두툼한게 반쯤 실망...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서
랜턴을 켜고 확인하니 역시 입가에 수염이 있더군요.
어린 잉어 40센티급 한수로 손맛은 본셈입니다.
-9월 26일(일) 오후 5시 - 27일 새벽 1시까지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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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월요일...오전 9시경
잔챙이 손맛으로는 도저히 성이 차질 않아서 그자리에 또 갔습니다.
이날 잔챙이 대박맞았습니다.
오전 10시경 큰놈을 걸었으나 주위 낚시하시는 분 급히 소리하니 오셔서 낚시대를 잡아주었고,
귀차나니즘으로 뜰채없이 건져보겠다는 생각에 물가로 다가가니 놈은 바늘을 털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떡해야 한다고 호출이 오길래 이날은 오후 5시쯤 대를 접고, 자리를 다른 분께 내어 줍니다.
이 자리가 특급 포인터 입니다.
-9월 27일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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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추석입니다. 추석낚시도 이젠 마지막입니다.
제사 모시고 돌아오는 길이 워낙 막혀서 어듬이 깔리고 나서야 틈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후 7시경 전날 그자리 노친 월을 잡겠다고 다시 나섰습니다.
다른 사람이 낚시한 흔적이 뚜렸합니다. 낚시터는 사람 손타면 청소를 해도해도 끝이 없나 봅니다.
한밤 조과보다 낮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밤낚시는 대충하고
대를 펴 둔 채 미리 잠을 청해 둡니다. 낚시 자리가 편했습니다.
이틀전 그놈이 나타난 시각이 정확하게 오전 10시경 ....
다음날 아침 9시부터 그놈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9시 30분경 그놈이 귀엽게도 다시 돌아와 주었고, 미리 준비해둔 뜰채로 퍼담았습니다.
올해도 붕어는 엄청 잡았으나 월을 못넘긴게 못내 아쉬웠는데
이놈이 허전한 맘을 달래주었습니다.
월 건진 후 바람도 심해지고 큰딸래미의 성화로 오후 1시경 대를 접습니다.
이번 한가위 조행으로 마리수는 적게 잡아 200마리가 넘습니다만, 월은 한마리 뿐,,,,
전체적으로는 한다라이 넘게 잡았군요.
그중 큰 놈 40여수를 제외하고는 대규모 강제이주.
-9월29일(수) 오전9시-오후1시사이 조과
-턱걸이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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