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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담	(2020-12-22 10:20:43, Hit : 228, Vote : 25)

동지

근자에 유람 삼듯 병원을 누비다가
며칠 전엔 이비인후과를 알음알음
묻고 물어 찾아가니 코 파지 마래
코딱지 들락거려도 참아야겠다.
그리고는 귀도 파지 마래
간지러운데 어쩌나 그랬더니
친절하게 귀 후벼주는 의원이여라
벌써 다양한 진통을 다툴 나이가 되었나 ?

~ 동지 ~

깜깜한 밤하늘에 새알심이 동동
물잔에 동그란 알약이 둥둥
금정산에 떠오르는 동짓달 보며
팥죽 속에 잠긴 섣달을 먹는다
문득 떠오르는 그대 눈망울
칠흑같이 고운 눈빛이어라

날이 추워서
물가에 앉기를 포기하고
봄 오기만을 기다린다
물 속에도 병원이 있기를 !
그대도 아프지 말기 하여
봄 오기만을 기다린다 여라
뒤룩대는 눈동자가 눈에 선하다
..

새벽물안개 (2020-12-23 06:15:22)

요즘은 동지팥죽을 별시리 찾지 않는것 같더군요...
동지팥죽을 먹으면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기에 저는 올해 동지팥죽을 먹지 않았습니다 ^^

태공대물 (2020-12-23 07:42:32)

항상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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