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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안에붕어 (2005-02-19 14:53:10, Hit : 3271, Vote : 229)

낚시와 건강 1(정신)

관연 낚시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건강의 정의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건강(건강한사람)이라고 합니다.

낚시의 환경를 체크해 봅시다.
우선 주변 환경입니다. 자연에 있습니다.
청각: 조용합니다. 겨울철를 빼고서 새소리와 풀벌레소리가 있습니다.
후각: 공기 좋습니다.
시각: 주변에 푸른색이 있지만 주로 찌를 향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로 낚시꾼의 상태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으며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셋번째 간식거리입니다.
육류가 주를 이루며(삼겹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은 인스턴트식품을 선호합니다.

이 세가지를 가지고 일단 생각합니다.

1. 정신적인 영향:    현대사회에는 많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있지요...바로 청각과 시각입니다.
우리가 눈을 뜨고 있으면 우리는 모든 사물을 봅니다. 의식하지 않은 것도 우리 머리속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 못하는 사물을 뇌는 기억합니다.
시각에 관한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극장에서 필름 몇컷(약 30개)당 1개의 다른 필름(팝콘과 콜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관객들이 대부분 팝콘과 콜라를 먹거나, 먹고싶다는 충동을 읽으킨다고 합니다.
최초실험은 로보캅이라는 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옛기억에...자세한 것은 아님.)
그리고 이 현상에 주목하여 속옷광고에 한장의 누드사진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청각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소리를 다 듣고 있지요...시각과 달리 청각은 항상 열려 있는 감각이라 차단도 할 수 없습니다. 무의식 중에 안 듣고 있지만 다 듣고 있는 거지요...

눈을 자극하는 알록달록한 색깔...그리고 많은 소음들...그리고 좋지 못 한 공기...이것은 일상생활에서 격는 스트레습니다.

그러나 낚시터 환경은 틀리죠...
대부분이 조용한 소류지 맑은 공기, 맘을 편하게 해주는 푸른 나무...스트레스요소를 없애줍니다.

정신적 영향의 2번째 요소-성취감을 느끼는 손 맛!
낚시에서 상/하,주/종관계가 없습니다. 손 맛을 느끼는 순간 모두 지상 최고의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 짜릿한 쾌감~!!! 두말 없이 스트레스 한방에 "ㅂㅂ2"합니다.

정신적 영향의 3번째 요소- "생각의 정리~!"
많은 정보가 오가는 시대...많은 자극이 있는 시대...할 일이 많은 시대...에 조용한 환경에서 생각를 합니다.
생각의 정리가 잘 됩니다...<--- 이것은 국도뿐이 없는 나라에 고속도로를 뚤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생각이 빠르고 정리가 잘 되어...문제 해결 방법을 쉽게 찾아냅니다.
-제가 첫 낚시할 때 만난 선배님이 이런 애기르 하더군요..."전 생활하면서 힘들때, 일이 안 될때 낚시하런 옵니다."
생각의 정리가 잘 된다는 것은 스트레스가 그 만큼 풀렸다는 것입니다.^^*

정신과 치료 중에서 간혹 환자에게 취미 생활로 낚시를 권해 줍니다.~^^
그만큼 정신에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단편적인 모습이지만...전 나름대로 낚시를 하면서 좋은 것을 많이 느낍니다.

*****쓰다보니 글이 내용이 많아 나눠서 다음에... 육체적 건강를 적어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낚하시고 모두 건강하세요~!!!!!!!!!!!!!!!!!!!!!!!!!!!!!!!!!!!********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7-04 09:07)

세월지기 (2005-02-21 09:54:10)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 어느글보다 강력한 뽐뿌지 싶습니다.

무학산 (2005-02-26 11:40:04)

정신적으로는 무척 좋다는 말씀이시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가고 싶은데 날이 너무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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