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버님과 청도천에 다녀 왔습니다
어제 오전에 아버님이 엄청나게 많이 잡았다고 하여 저녁에 허겁지겁 달려왔는데, 물살이 너무세
찌를 세울 수가 없는데 어떻게 잡으셨는지 궁금하였다.
별 방법이 있는것이 아니다 그냥 낚시대 뜬져놓고 물면 잡으면 된다
아버님의 노하우다
간단한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일단 가장자리쪽으로는 물살이 약하여 잛은대 위주로 4대를 편성하고 혹시하여 3.2칸으로 끝보기
낚시를 해보기로 하였다
이넘이 오늘 사고를 치더군요
6치-9치 까지 몇수 하였습니다
대를 다 편성하고 나니 동네 아저씨가 릴을 바로 옆에서 던지더군요
그것도 내 낚시대 앞으로 말입니다
동네 어르신이라 뭐라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데, 릴대 던지자 마자 35는 됨직한 우람한 체격의
토종 붕어가 한 마리 올라옵니다
눈이 확 뒤집어 지더군요
밤 12시 까지 저는 몇 수하고, 옆의 동네 어르신은 월척으로 하여 메기도 팔뚝만한 것으로 하여 몇 수
아버님은 늦게 오셔서인지 메기 몇 마리하고 갈겨니인지 왕피리인지 몇 마리
오늘 저녁에 또 가려고 합니다
끝보기 낚시가 보기보다 재미 있습니다
그럼 모두모두 안출 하시기 바랍니다
끝보기 낚시를 위하여 3.2칸대 하나를 급히 던져 넣었는데 이넘이 오늘 사고를 쳤습니다
6치에서 9치까지 올라 왔는데, 물살에 실려 내려와서인지 상처가 많아 사진찍고 바로 방생했습니다
동네 어르신이 릴로 잡은 조과입니다
등을 보이는 놈이 35정도는 되는 놈입니다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4 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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