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지난주의 완패를 보상받으려고,청도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청도군 풍각면에 있는 대산지와 함박지로 초행길 이라서,
찾는라고 시간깨나 낭비했습니다.(거의 40분 가량)
대산지를 찾아서 제방에 주차하고,물색을 보니,감탕 이더군요.제방 근처에는
나뭇가지가 많이 떠 있엇고,잉어 한 마리(50정도)가 유유히 유영을 하더군요.
저수지가 만수이고,주차공간이 잘 나오지 않는 곳 이며,블루길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더군요.(나중에 안 사실)
여기는 아니다 싶어서,함박지를 물어물어 도착하니,어느덧 시간은 흘러
오후5시 가량 도더군요.
중류 홈통 근처에서,과수원 아저씨가 과수원에 물을 뿌리기 위해
양수를 하고 있더군요.여기 낚시가 좀 됩니까?
여쭙어더니,그저께 대구 사람들 12명 와서 재미 못보고 갔죠.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최상류에는 돌과 자갈이 어우러져 있으며,차를 파킹한 후,주변을 관찰하니,
좌안 산소밑이 괜찮아 보였지만,귀차니즘이 발생하여,상류 근처에
세칸대 두대와 두칸 반대 하나,세대로 셋팅완료.
조금후,우완 중류에 봉고차를 타고 오신 현지조사님이 나타나실길래
이것저것 궁금한 점을 물었더니,7년전쯤 준설을 하고,큰고기들을
마을에서 취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세월이 흘렀으니,되지 않겠나 싶어 찌바리기에 들어 갔습니다.
지렁이에는 찌가 미친듯이 춤추고,옥수수도 마찬가지...
피리 몇 수 하고나니,이건 아니다 싶어서 대를 접어려 했으나,
저녘 늦게 고속도로를 타고 철수하기도 뭐하고 해서 밥12경 차속으로
들어가서 취침했습니다.
중간에 추워서 두 번이나 깼습니다.내피와 낚시복을 입었지만,
산중이라 추웠습니다.
5시경 기상하여,종합떡밥(이것저것 섞은 떡밥)으로 6치 붕어
한마리로 낚시를 끝냈습니다.피리가 너무많고,
잡어가 많아서 재미보기는 좀 어려운 곳 같습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려고 했지만,저수지명과는 달리
조과가 보장되지 않는 곳 이더군요.
인근에 한재미나리를 생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첫 청도군으로의 출조는 완패였습니다.
다음에는 현지조사가 일러준 계곡지로 출조키로 하면서,
사전답사를 다녀왔습니다.쓰레기 라곤 전혀 보이지 않는 곳 이더군요.
붕어 보기가 어려운 곳 이라서 그럴까요?
아니면,찾기 어려운 곳 이라서 그러까요?
이상 허접한 조행기를 올립니다.
모든 회원님들 안출하시고,손맛 찌맛 보시는 가을이 되시기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