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붕사 회원님들 오늘도 살인적인 무더위에 고생 하셨습니다.
장마가 오락가락 하면서 간간이 내려쬐는 햇볕이 습기찬 지열과 함께 숨통을 헉헉 틀어막는군요.
요즘 틈새 날씨는 낚시꾼들 안달내기 알맞게 해 방구석에 틀어박힐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를 맞으며 청승맞은 낚시도 나설 수 없게 하는 대 자연의 절정기 심술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 할 방법이 없군요.
하지만 우리 "경붕사" 백전노장들이 누굽니까,장마도 극복하고 더위도 깔아 뭉개 버립시다.
간단한 방법, 시원한 에어콘을 부등켜안고 고생 덜하는 낚시를 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네요 자세한 요령 알려드릴께요.
*준비물 1.빈 떡밥 봉지 4개 정도 2.엠보싱 포장지 가로50cm 세로20cm. 3.어깨걸이 주머니. 4.생수1병.
1)의 경우 시중에 파는 떡밥 중 작크 잠금장치가 된것, 여러가지가 있으나 저의 경우 이모글루텐 250cc 짜리나 신베라글루텐 400cc 짜리를 사용. 이는 나의 떡밥 배합 기준이 글루텐3 100cc, 이모글루텐 50cc, 물 150cc,이기 때문이며 계절과 장소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떡밥에 붕어의 반응이 제일 빠른것 같았음.
2)의 경우 문패 주문 후 포장지 사용. 참고로 우리집 문패 내용
사랑과 즐거움이 가득한 뜨락
"태공의 집"
윤 아무개& 이 아무개 = 윤 거시기 머시기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문패는 인터넷 사이트 "문패 나라" 에 주문 제작한 것이며 4일만에 택배로 배달돼온 포장지를 재 활용한 것임.
3)의 경우 부산 시장기 민물 낚시대회 선수 용 등번호와 같이 생긴 천으로 만든 어깨걸이 이며 앞 뒤로 적당 크기의 주머니를 달아야 함.
어깨걸이 제작은 마누라의 바느질 솜씨와 남편에 대한 사랑의 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의 활용도 가능함.
아무렇게라도 만들어 주면 50점, 융단 등 고급천으로 밑천을 들여서 만들어 주면 80점, 주머니 안쪽에 비닐을 덧 대는 등 정성까지 들이면 100점.
나의 경우 꼬박 이틀동안 낑낑대며 손수 만들었음(마누라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음).
4)의 경우 시중 슈퍼에서 파는 500원 짜리.
*제작 방법
떡밥 봉지에 생수를 채워 2일 이상 냉동실에 얼림, 얼릴때는 봉지를 용기에 담아 세우지 말고 눕혀서 얼려야 함.
병원에 문안갈때 흔히 들고가는 선물세트 마분지 가방의 큰 것은 안쪽 작은것은 바깥쪽에 엠보싱 포장지로 감싸 가로30cm 세로20cm 두께5cm 정도의 간이 보온상자를 만들어 얼린 봉지를 장시간 보관할 수있음(아이스박스 보다 보관성 2배).
*가동 방법과 성능
어깨걸이 주머니에 얼린 봉지를 넣고 속옷 안에 착용. 등쪽에 1개만 넣었을 경우 섭씨25도 등쪽 가슴쪽 2개 섭씨20도 앞뒤로 2개씩 넣었을 경우 섭씨15도 의 실내 냉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실험 연구키로 함.
단:심장이 약하신 분은 가슴쪽 에어콘 가동을 의사와 상의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4시간 이후 봉지안 생수가 녹으면 커피믹스 2봉을 털어넣고 1분간 흔들어 주면(물이 가득찰 경우 흔들어도 잘 녹지않음) 섭씨10도의 1000원 짜리 냉커피 2잔.
*설계상 투자비 내역
1.떡밥 봉지는 사용 후 버리지 않으면 되니까 공짜, 오히려 자연보호 효과는 덤. 2.뜯어낸 포장지 안 버리면 되니까 공짜. 3.낡은 남방셔츠 버리지 않고 재활용 공짜. 4.생수1병으로 5봉다리 채우니까 1봉다리 100원.
지루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