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받침틀은 평지나 좌대에서 사용하기에는 좋으나 노지 경사면, 제방 석축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사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노지 사용에 적합한 새로운
받침틀이 나오고 있고 직접 개조하여 사용하는 부지런한 분들도 있습니다.
8단이상의 받침틀은 고가라 새로 구입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저도 8단 일자형 받침틀을 사용하고 있는데 불편한 점이 있어 나름대로 업그레이드 하여 사용해보니 좋은 점이 많아 회원님들께 소개해 올립니다.
일반 기존의 받침틀은 양쪽에 수평으로 움직이는 4개의 접이식 다리가 있고 다리 끝부분에 구멍이 있어 나사나 강철팩을 꽂아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방법은
스텐파이프 60～70cm정도되는 것 2개를 준비하여 파이프의 한쪽은 땅에 꽂기 쉽게 뽀족하게 만들고 파이프 위쪽에는 숫나사 머리부분을 끼워 넣고 나사의 다리부분이 위로 향하게 고정시킵니다. 이 수나사의 다리부분이 받침들 다리의 구멍에 들어가는 사이즈여야 합니다. 즉 파이프 2개를 땅에 꽂고 파이프 위에 받침틀 다리 두개를 올려 놓은 상태며 뒤쪽 다리에 강철 팩을 꽂아 고정하는 형식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던중 사계절낚시에서 나온 “어디든 받침틀” 수중다리 2개(25,000원)를 구입하여 위쪽 뾰족한 부부분을 사용하는 받침틀 다리 구멍 사이즈에 맞게 공구상에서 5천원 주고 선반으로 깍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디든 받침틀의 수중다리는 70cm, 35cm로 분리가 되어 노지 상황에 따라 사용하니 더욱 편리했으며 뽀대도 납니다.
이 장치의 장점은 받침틀에 낚싯대를 거치하였을 때 앞으로 쏠리는 힘의 지렛지점이 받침틀 무게중심보다 앞쪽에 있는 다리의 끝부분에 집중되어 받침틀자체의 무게가 뒤쪽에 있기 때문에 받침틀의 뒤쪽 강철팩을 꽂지 않더라도 낚싯대가 앞으로 넘어지지 않으며 뒷팩은 받침틀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정도입니다. 즉 두개의 다리는 그리 깊이 박지 않아도 힘을 발휘하므로 넘어지지 않게 세워두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어떤 낚시점에서 심혈을 기울려 제작했다는 받침틀을 보면 앞으로 넘어가지 않게 땅에 다리르 박고 지게작대기 처럼 받치는 장치가 달려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산만해 보였습니다.
시판되는 새로나온 받침틀들은 무게가 앞으로 쏠리지 않게 다리를 땅에 깊이 박아야하며 자갈 모레밭에서는 힘을 받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두다리 이용방법은 받침틀 본체 무게가 뒤에서 누르며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 나며 다리를 깊이 박지 않아도 낚싯대가 앞으로 넘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직벽지역, 모레, 자갈밭, 석축지역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낚시터 발앞 수중에 파이프를 세우고 설치하면 좁은 공간도 넓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받침틀을 바꾸고 싶어하는 회원님께서 한번 검토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