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이 직접 촬영하신 아름다운 사진 올리는 곳

찌를 보면서

법원 앞

조그만 가게에 들러
순전히 그냥 지나다가 문득 오늘
찌 보고 싶어 들른 가게 모퉁이에
4푼이라 하는 찌를 만집니다.

찌 뿐 아니라 주위에 늘어 선
봉돌, 바늘, 하릴없이 보이는
가게 아주머니와
물 가 얘기를 합니다.

물 속에 푹
담기는 찌 주세요
다시는 올라오지 않을 수 있는
8푼 짜리 주세요...

내 아무리
물 가에 대해 모른다지만
8푼이 세상 구경 못 한다는 말
아직 들어본 적 없어요
아주머니 말에

제가 8푼을 즐겨 쓰는데
어제 하고도 아레께에
4푼을 잊어버려
푼수를 모르니
8푼을 찿아 주세요...

그럼
8푼 찿아주는 날 또 만나요...

웃으며 헤어지는
가로수 가득히 온통
경붕사 가족 얼굴마다에
고이 어루어 보는 사랑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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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찌를 보면서

사진작가:

가림토

글등록일: 2005-07-09 00:49
조회: 2677 / 추천: 33

가림토 2005-07-09 01:08:11

오늘, 내일, 그 다음 날 까지 우리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메주콩. 2005-07-09 01:19:05

가림토님 건강하시지요?
다시는 올라오지 않을 8 푼짜리 찌라~~????

늦은새벽 시간 글 올리신 님과
경붕사 가족님들 모두에게
평안함 밤 되시고
매일,매일 행복가득한날 되시길 바랍니다.

가림토 2005-07-09 02:10:02

콩 형님
그 멋진 얼굴에 나를 빠드린 책임 지이소.
건강과 하시는 일 성취 빕니다.

푸른하늘 2005-07-09 03:44:06

4푼찌를 빠트리시고도 모자라,
콩에 몸까지 빠트리시다니,,,ㅋㅋ

메주콩. 2005-07-09 06:31:04

요즘같은 장마철엔
푸른하늘을 잘 볼수있어야 말이지~~~
에구 맨날 푸른하늘만 볼수있어면 좋으련만 ㅎㅎㅎ

용두산 2005-07-09 09:58:45

좋은글 감사히 읽습니다.
가림토님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주세요...
글에서 맑은마음과 코끝찡한 향수가 느껴집니다.

물잠자리 2005-07-09 10:36:32

감사합니다 선배님.
타향살이 고생많으시지요? 늘 건강하시구예...

콩삼 2005-07-09 14:48:57

가림토선배님....
잘 읽었습니다....
쫌~! 자주 오이소 고마~

가림토 2005-07-10 02:06:02

알겠습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길 가족 모든 분께 기원합니다.

2005-07-10 09:24:56

詩로 보여주신 가림토선배님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선배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이글은 아름다운글,화보 코너로 옮겨드리겠습니다..

느티골 2005-07-10 20:40:53

이상한 일이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씀 드리자면 보통 40,41,42,43세를 사십대 초반이라 하고
44,45,46세를 보통 중반이라 하고
47,48,49세를 후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림토님의 정보를 보니 나이는 명기되지 않고
그냥 사십대 후반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메주콩님은 45로 정확히 명기되어 있습니다..

이러면 가림토님이 메주콩님보다 선배인데
우째서 가림토님은 메주콩님보고 형님이라 호칭하시는지
궁금하군요.

혹시 물을 꺼꾸로 대지는 않는거지요?...ㅎㅎㅎ

유천굴다리 2005-07-10 22:35:08

선배님 글에서 자책과 원망이 있는듯 합니다.
제가 착각을 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멀리서나마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제가 팬인거 아시지예.^^*

일소일소 2005-07-11 10:31:35

"가림토" 란 말을 지식in 에서 찾아 봤습니다만
올려주신 글도 알듯 모를듯 하지만
어렴풋이라도 이해가 되는 시,
다시 새겨 봅니다.

저도 느티골님과 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가림토 2005-07-12 00:20:24

法이라는 틀과 물가의 유연함을 대비하려 하였는데 좀 부족합니다.

'加臨土'는 한글 창제의 모태가 되었던
(단기 153년) 단군 3세 가륵(嘉勒) 임금때 부터 있던 우리의 고대 문자(38자)
입니다. 우리의 역사와 문자를 알고자 하여 네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주콩님께 붙이는 호칭은, 언젠가 제 글에 들어오신 어느 분과 두 분의
얘기가 재미있어 나이 관계 없이 제가 쓰는 별칭입니다.

인사글을 옮겨 주신 사랑과 평화님과
보아주시고 격려주신 선,후배님 모든 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