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이 직접 촬영하신 아름다운 사진 올리는 곳

내 마음은
한적한 저수지
그 안에는
푸르른 하늘이며
새 하이얀 구름이 떠다닌다

물가 우거진 수풀들
산들바람에 손짓하며
산새울음소리 정겨운듯
오케스트라의 장엄함과는
또 다른 느낌의 조율들~

놀다 지친 오리는
물 위를 부유하고
먼 발치 떨어진 한쪽에선
꼬리 할랑이며
실뱀 한마리 기어노닌다

마냥 평화롭게만
보여지는 모양새들
내 마음은 온통 부러움이다

수많은 피리떼들
툭~ 툭~ 건드려
흐트려버리는 찌 마냥
내 마음은 이리 쿡~ 저리 쿡~
물결을 만들어내어
산들산들 춤인냥 보여져도
기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메
마음은 안절부절

평온한 물가
절로 눈쌀 찌푸리는
쓰레기들
정녕 인간의 손떼...

내 마음은 여유속에서도
온통 어지러움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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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내 마음은

사진작가: 키요라

글등록일: 2003-06-16 14:33
조회: 3078 / 추천: 32
  2003-06-16 22:33:16
짝짝짝 <= 박수소리...
키요라   2003-06-19 00:44:22
왠지 허전한 게시판이라 허접잖은 글 올렸습니다.^^;
송애   2003-06-26 09:12:12
키요라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흑~문단에 대뷔하신적이 있습니까?
님의 마음의 눈이 부러울 뿐입니다
좋은글 잘읽어습니다 다음 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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