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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에
장유, 사상형님과 함께 가덕도 대항 일호낚시점에서 새벽3시에 만나서
가덕도에서 이름값을 하는 ㅇㅇ포인트에 갔다 왔습니다.
일단 나하고 장유는 금요일 밤 11시쯤에 우리동네에서 미리 만나 국밥을 한그릇하고
3시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있어서 대항에 있는 일호낚시점에 가기전에
천성에 있는 도보ㅇㅇ포인트에서 한시간 가량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장비를 챙겨 15분 정도 걸은후에 그곳을 가보니....
멋진 낚시터가 아니라 이...나쁜 사람들...쓰레기 천국이었습니다...
정말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려 놓아서 청소를 할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가면 아마 이곳도 조만간에 폐쇄되거나..낚시금지 팻말이 붙을 겁니다.
아무튼,,누구든지 아니온 듯 다녀가면 될텐데...정말 아쉽기만 합니다.
일단 나는 민장대 3칸대를 준비하고 장유는 릴대1호대를 준비해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약 1시간동안 입질을 따문따문 받아서
잡은 고기는 장유의 두레박속에 키핑을 해 두었습니다
도보포인트 였지만 예상외로 칼치,메가리, 고등어가 잘 잡혔습니다.
일단 시간이 되어 다시 차를 타고 대항 ㅇㅎ낚시점에 도착하니..
2시40분정도가 되었습니다.
ㅇㅎ낚시점은 손님맞을 준비로 가게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일단 친절한 사장님이 주시는 시원한 음료수를 한잔하고 조금 기다리니
ㅇㅇ회원인 사상형님이 도착해서 잠시 인사를 나누고 바로 첫배를 타고
가덕도에서 그 유명한 ㅇㅇ포인트로 이동을 했습니다.
원래는 가덕도 등대밑 돌기둥 자리로 갈려고 했지만 배를 타고 가보니 낚시인들이
너무 많아서 발판이 편한 ㅇㅇ포인트로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곳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포인트에 도착하니 3시 반정도 되었네요..
일단 장비를 높은 곳으로 옮기고 낚시대 채비를 해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새벽에는 메가리가 많이 잡히네요..수심은 2미터 내외입니다.
메가리, 고등어, 간혹 풀치가 잡힙니다.
이상하게도 장유는 메가리를 많이 잡는 편이고
나는 계속 풀치/고등어만 주로 잡히네요. 고등어도 이제 많이 자랐네요~~
시장급도 많이 잡힙니다. 3칸대에 째는 손맛이란~~
아무튼 목줄도 계속 끊어져서 바늘만 수십번을 갈아주었습니다...
밤에는 주로 메가리가 많이 잡히더니 새벽이 오고 낡이 서서히 밝으니
씨알좋은 고등어가 폭발적인 입질을 합니다.
수심은 3미터 내외입니다. 대를 던지면 3초이내에 입질을 하네요~~
역시 고등어의 옆으로 째는 손맛은 쥑여줍니다~~
한손으로 제압이 불가는 합니다~~
쿨러에 고등어가 점점 많이 쌓여갑니다...
금방 한쿨러가 차네요~~동트고 나서는 거의 고등어가 90%이상 잡힙니다.
이상하게도 날이 훤한데도 간혹 풀치가 잡히고 목줄이 끊어집니다..
원래 요즈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전에만 낚시하고 철수를 할려고 했는데
사상 형님이 아시는 분이 11시쯤에 오신다고 해서 낚시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하기로 합니다. 간조인데도 고등어 입질은 끊기지 않습니다.
밑밥을 한 주걱 던지면 시커멓게 고등어가 몰려드는게 보였습니다.
이때 대를 던지면 찌가 서지도 않습니다. 고등어가 얼마나 많으면...
아이고 팔이야~~잡다가 잡다가 도저히 팔이 아파서 나는 조금 쉬기로 합니다.
장유는 정말 신이 났습니다. 눈에서 레이저 불빛이 보입니다.
자기 평생에 이렇게 많이 잡아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1년 동안 볼 손맛을 오늘 하루에 다 본다고 하네요~~
서서 낚시를 하면서 조금도 쉬지를 않습니다...
그 와중에 사상형님의 지인이 오시고 점심을 준비합니다.
장유가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해 왔네요..
커다란 도마에 사시미전용칼 그리고 닭백숙까지..
메가리 회를 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사상형님과 지인분은 소주, 과일, 음료수를 준비해 오셨네요..
나는 막걸리와 생수등등....아무튼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다시 열낚모드...
한 낮인데도 고등어 열기는 식을줄을 모릅니다..
밑밥을 한주걱 뿌리고 장대를 던지면 바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무슨 고등어가 이렇게도 많은지....
잡아도 잡아도 아무리 많이 잡아 내어도 또 잡힙니다~~
일단 철수시간 전에 장유는 잡아놓은 고기 장만부터 합니다.
갯바위 물칸에 부어놓으니 정말 많네요...
먼저 두레박에 있는 고등어를 꺼내봅니다. 조금전에 잡아서 싱싱합니다~~
그 다음에 쿨러에 있는 물고기를 부어 봅니다.
정말 많이도 잡았네요~~
이 많은 고기 장만을 장유는 1시간만에 다 끝내 버립니다~~
3단 손놀림이 예술이네요..아가미 자르고 배따고 내장 제거하고..
한마리 한마리씩 장만하는데 5초도 안걸리네요~~
손이 안보입니다~~
저걸 또 바닷물로 다씻고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굵은 소금도 뿌리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집에 가서 하면 도저히 못한다고 하네요..
아뭏든 고기를 다 장만하고 물 칸은 두레박으로 청소를 위해
바다물을 몇번이나 길어와서 깨끗이 물청소도 합니다..
그리고 나서 낚시한곳 주변의 갯바위도 청소합니다.
장유의 부지런함과 환경보호에 찬사를 보냅니다~~~~
일반 함께 모은 쓰레기는 분리수거도 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아니온 듯 갯바위에 흔적을 다 지웁니다..
이상 허리케인의 가덕도 조황이었습니다.
다들~~즐낚하시고
어딜 가시든지 아니온 듯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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