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창밖넘어 내다보니 길가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옷 채색이 마치 봄을 맞이한듯 여느때보다 밝아보이는 오늘 입니다.. 어제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회사 동료로부터 언양에 몇몇 저수지가 있다는 얘길듣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창밖넘어 내다보니 길가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옷 채색이 마치 봄을 맞이한듯 여느때보다 밝아보이는 오늘 입니다.. 어제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회사 동료로부터 언양에 몇몇 저수지가 있다는 얘길듣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사람들의 옷 채색이 마치 봄을 맞이한듯 여느때보다 밝아보이는 오늘 입니다.. 어제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회사 동료로부터 언양에 몇몇 저수지가 있다는 얘길듣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여느때보다 밝아보이는 오늘 입니다.. 어제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회사 동료로부터 언양에 몇몇 저수지가 있다는 얘길듣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어제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회사 동료로부터 언양에 몇몇 저수지가 있다는 얘길듣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회사 동료로부터 언양에 몇몇 저수지가 있다는 얘길듣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있다는 얘길듣고 새벽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도착한 곳이 "오산못.."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작은 둠벙같은 곳이였는데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언뜻 보기에 붕어도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나름대로 Point가 될만한 곳을 찾은후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낚시가방과 의자를 챙기러 차에 가는길에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제방에 "00연구소 양식장" 이라는 작은 팻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보게 되었습니다. t.t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때마침 지나가시던 마을 어르신이 오시더니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낚시하러 왔는가베..?"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네. 어르신.. 그런데 저기 양식장이라고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되어있던데 낚시해도 됩니까?"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이제는 아이고(양식장) 낚시해도 되는데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괴기는 없을끼구만..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작년 가을에 물빼고 고기 다 잡아냈는데..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한철 지나야 있을끼구만.. 모르지 지금은 있을란가.."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어르신.. ..."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래도,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한번 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2.2칸대를 폈습니다.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2시간여 지났을까.. 9시가 넘어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처음으로 찌에 작은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올려라..올려보지..우리 올리볼까..?ㅋㅋ"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찌가 올라오길래 챔질하니 3~4치의 작은 붕어였습니다.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래.. 붕어가 있긴 있구나..^^" 생각하며 웃어봅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하지만, 그 뒤로는 입질이 전혀 전혀 없었습니다. ^^;;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오후 1시쯤..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아내가 잠결에(ㅋㅋ)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커피 한잔 마시며 메모지를 살폈습니다.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지곡못.." 여기 오산못 바로 근처에 있더군요.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래서 오산못의 작은 붕어와 작별을 하고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지곡못"으로 이동..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이곳도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저수지였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물도 깨끗하고..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한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낚시를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있었습니다..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을 선정,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곳에(대나무숲 앞) 자릴 마련했습니다.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타지 않고 수심도 2m 정도.. 제 나름대로 느낌에 Good!!이였습니다. 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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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류 뒷편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작업을 하는 탓에 좀 소란스러운게 흠이라면 흠..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런데.. ...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오후 2시쯤.. 마을 어르신들께서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얼핏 들어보니 마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작업을 해 마을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일으키고..기타 등등..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래서..^^ 그 이후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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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건은 다 마련 되었는데.. 그런데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t.t 움직이지 않는 찌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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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한분이 오셔서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입질 합니꺼? 아직 날이 추버서 힘들낀데.."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입질이 없습니다.. 어제 오늘 날이 좋아 될것도 같은데.."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밤낚시 할겁니꺼?"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럴 생각입니다만.."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마이 추불낀데.. 지금은 바람이 없지만, 밤되면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바람불어도 꼭 회오리 바람처럼 부는데.. 암튼 많이 잡으이소.." "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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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펴 가세요.." 어느덧 날도 어두워져 갈무렵.. 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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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군가 뒤에서 "좀 잡았습니까?" "아니요..입질이 전혀 없네요.." "우리도 낚시 좋아하는데.. 여기는 좀 힘들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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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습니까..?" "작년 광복절 전날인가? 광복절인가? 그때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그물로 제방에서 저 자갈밭 있는데까지 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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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휙~ 쓸었잖습니까.."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그래요? 흠.. 그렇구나.."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요즘 언양 근처 저수지에 붕어 보기 힘들겁니다...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대부분 물도 마르고 빼고 해서... ..."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네.. 그러면 이 근처에 못앗못이라고 있던데 그곳은 어떤지요?" "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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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도 옛날에는 씨알 좋은 놈으로 잘 올라왔는데 요즘은 낚시꾼들이 많이 다녀가서 잔챙이뿐일겁니다.." "네.. " "암튼 함 해보이소.. 그래도 여기는 붕어가 있을겁니다. 그때 그물에 고기가 별로 안잡혔거든요.. 아마 물속 수면이 고르지 못해 그랬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면 또 봅시다" "네..고맙습니다.. 살펴가세요"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지고.. 하늘에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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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무렵 캐미를 꽂았습니다.. 반짝이는 캐미 불빛을 또 다시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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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넘기자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 그 바람소리가 산속에서 부터 메아리를 치듯 점점 퍼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입질도 전혀 없고 바람에 물결도 점점 심하게 일고 해서 낚싯대를 접기로 했습니다. 철수 준비를 끝내며 주위 쓰레기를 봉지에 담고 손을 씻으려고 물밑을 보니 새우들이 참 많았습니다.. 몇마리 잡아 딸아이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새우들이 짜증낼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아빠, 고기는? 고기는 어딨는데?" "정은아, 오늘 아빠가 붕어를 못만났네.. 붕어들도 추워서 물속 깊은 곳에 숨었는가보다.. 다음에 따뜻해지면 아빠랑 엄마랑 정은이랑 우리 붕어 만나러 가자..." 그렇게 딸아이와 약속을 하고 낚시일기를 적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더 느껴봅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자..."라는.. ....... 아~ 참!! 디지털 카메라.. 가능성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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