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 쌈밥집에서 고객을 만나 상담을 하고나니 이미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다. 어딜 함 갈보까나..
아! "오차차님이 소개해준 향촌늪이나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향촌늪 근처에 갔으나 찾지 못해 오차차님께 sos를 보냇더니 가봉지 가셨다가 꽝치고 돌아오는 길에
산속 소류지에 있다고 하면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포인트까징 겔마주신다. 아! 고마우신 분
향촌늪에 도착하니 물이 혼탁하고 더럽다, 하지만 사람이(낚시꾼)
버린 쓰레기는 많이 보이지 않아 그나마...
<향촌늪 물빛.. 흰색으로 보이는것이 공장에서 나오고 있는 폐수>
먼저 오차차님께서 추전해준 자리에서 2대를 펼치고 주변정리를 하는데 찌가 천천히 하늘로 치솟는다.
<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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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드니 용쓰는것이 꽤 묵직했다, 대략 25쯤 되어 보이는 놈이다.
대를 물에 들이자마자 오는 입질에 한수 하였으니 맴이 바빠진다, 오늘 손맛 보겠네(피~씩)
<이놈입니다..>
어제 남은 떡밥이기에 새로운 떡밥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눈은 찌를 응시하였다.
나쁜 괴기놈들.
대 들인지 1분내에 한수 하여 많은 기대감에 맛있는 음식(글루텐)을 준비하였더니 내리 3시간째 입질이 없다.
울 엄니 말씀에 남이 주는 음식은 맛이 없어도 맛있게 많이 먹어라고 하셨는데...
비도 추~적 추~적 내리기 시작하고 고기 잡을 맴도 포기해진다,
아는 사람을 알것으로 아는데 이 향촌늪은 예전에 양식을 했던 모양이다.
낚시도중에도 잉어,향어,붕어등이 "나 잡아봐라"하면서 이단,삼단 점프를 한다.
4시쯤 되어 창원대산,창녕, 남지를 돌고 사평님께서 도착했다.
하지만 보여줄 괴기는 1마리 뿐이고 그것이 사진에 있는 놈이다.
사평님은 격려와 파라솔을 하나 주고 대신에 주간캐미 3개를 얻어가신다(물물교환-물론 지는 밑지는 장사 안해요)
사평님이 고맙다. 6시 30분이 될데까지 찌는 말뚝, 제 인내심은 바닥을 기고 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이제 바람이 분다.
에~잇. 집에 가서 마눌님이 해주는 따뜻한 밥이나 먹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를 접었다.
지가 오늘 가본 향촌늪은 공장이 들어서면서 수질이 상당히 나빠 진것 같았습니다.
씨알도 좋은것 같고 오차차님 말을 빌리면 오전 조과가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혹 잉어나 향어 등 묵직한 손맛도 기대할 수 있고요. 물이 혼탁해서 그런지 낚시꾼이 버린 쓰레기가 거의 없더군요.
좋은 경치에 좋은 물색, 하지만 눈만 좌우로 돌리면 보이는 쓰레기
아무튼 사평님이 하신말처럼 정도만 지킨다면....
경붕사 가족님들 좋은 밤되시고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억수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항상 안전운행 하세요
<향촌늪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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