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분 ---
이젠 가을로 불러달란다
밤도 익고
사과도 익어
옛사람들이 계절로
이렇게 나누어 놓았다
이젠 노인으로 대접한다
삶도 익고
나이도 익었다고
젊은이들이 청춘은
지들 것이라 묶어 버렸다.
2017. 9. 23일 절기상 '추분'이라고 하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
---고장난 찌---
어젯 밤에 찌가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떡밥을 달면 저절로 붕애로 변신하고
옥수수를 달면 월로 둔갑하던 자동 전환기능이
아무래도 고장이 난듯 합니다.
더군다나 내 손에서는 반짝거리던 찌가
물속에 들어가만 하면
박혀서 빠지나오질 못하였습니다.
낚시대로 당겨내야만 겨우 건질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 까지만 하더라도
그토록 동작이 잘 되었건만
어젯밤에는 찌가 말뚝모드 그대로
각종 첨단 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이라고 짜다리 낯을 가리지도 않았는데......
누구 찌 풀옵션이 잘 되는 찌 가지신분 주세 염 ~~ 흑 ! ^^
의령 쪽으로 갔었는데
낚시대를 4 대 편 끝에 4 마리 끝 ! ^^
동서 형님은 입질 한번 못받았다고
다시는 안오는 저수지 (일명 다신지)로.. 찌가 고장났다고 그러십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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