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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프

(2014-09-04 18:38:56, Hit : 1825, Vote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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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추억 2

네살때 아버지와 소주한잔의 추억

내가 네살 무렵으로 기억 합니다.

아버지가 나를 무등태워 가신곳은 동네에 있는 선술집이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 술과 안주를 부탁하시고

내 앞에 소주잔을 아버지 앞에도 소주잔을 놓으시고

내게 한잔 따라봐라 하셨습니다.

얼결에 소주병을 들고 한잔 부어드렸더니

이번엔 내 앞에있는 잔에 술을 따르셨습니다.

그러더니

"한잔 하자"하시면서 건배를 하셨습니다.

그렇게 처음 마신 소주... 무지쓰고 맛이 독특한걸로 기억을 합니다.

가끔 소주를 마실때면 그때 그 소주맛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마시기 힘든 25도 막소주

난 아들하고 술마신게 언제가 처음이었을까??

올 추석엔 소주를 한잔 올려 드릴까나??

경붕사 선배님 후배님 추석엔 더도말고 한가위만 같이 보내시길~~

미끼바까라 (2014-09-04 19:08:59)

하하하.ㅋㅋ 저도요 그런 기역이 있읍니더!
모심기철 한잔받아 마시고 집에가리해서 도착도 하기전에 길에서
넨네.ㅋㅋ
추석 잘보내시고 눈오기전에 한번 봅시다.
약속은 무지 햇지만 항시 오시다가 새대요 옆으로....?
ㅋㅋ~~

에피타프 (2014-09-04 20:38:47)

그려요 이 가을에 꼭 물가에서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한잔하면서 가을 밤 지새보십시다.

창공 (2014-09-04 21:04:41)

멋진 추억 입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주고 싶은데 수월치가 않네요

찌바라기 (2014-09-04 21:24:46)

좋고깊은추억은 오래토록 남는다데요.
올 추석에는 옆에 서 있는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 남겨주세요.

찌한마디 (2014-09-05 06:13:03)

즐거운 추억입니다.... 즐 추석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새벽물안개 (2014-09-05 06:43:40)

아버지와의 추억을 많이 갖고 계시는군요... ^^
저도 아들녀석과 뭔가 추억거리를 만들고는 싶은데 워낙 세대차이가 많어서 잘 않되네요... ㅎㅎㅎ

낚수 (2014-09-05 10:37:01)

추석연휴를 잊져버렸습니다.(거안실업가라서)

송애 (2014-09-05 13:00:56)

좋은 추억 가지고 계시네요.
난 아버지 심부름으로 막걸리 흠쳐먹은것이 처음이였습니다.ㅎㅎ
즐거운명절 가족과함께 즐겁게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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