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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담	(2021-04-22 21:53:41, Hit : 250, Vote : 22)

코이의 법칙

지난 밤 2차선 고속도로 한 가운데 서있는 듯
바람이 쌩~ 하고 지나다니는 날씨였습니다
바람이 찌 뺨을 이짝저짝 사정없이 후려갈기고
바람에 나의 머리칼도 사정없이 후들겨 맞으며
기온은 차워져 온 몸이 떨리는데도
뭐 때문에 밤을 새울까 ? 생각을 해보는 밤이었습니다.

처음에 나는
2.5칸대로 붕어를 살살 불러내어 꼬시려고 하였습니다
근데 붕어가 한 뼘밖에 안되길래
3.2 칸대로 물속에 넣어 큰놈을 끌어내려 하였지요
그러나 역시 코어의 법칙을 통하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한 뼘급이 전부네요.

듣자니 특별한 물고기가 있답니다.
작은 어항 속에서는 손바닥만 하지만
연못에 넣어두면 월척급으로 자라나고
다시 강물에 방류하게되면 미터급까지 성장한답니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어항에서 기르면 피래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 기르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인 것 입니다.
환경에 따라 성장 정도가 달라지는 이런 현상을 두고 ''코이의 법칙'' 이라한답니다.

사람도 환경의 지배를 받아 본래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겠지요 ?
평소 2.5 칸대에서 한 뼘짜리 붕어가 낚였으니
3.2 칸대에서는 준척급이 올라오리라 생각하였는데
현실은 아니 그렇네요 ~ ^^

사봉면의 작은 소류지에서 에피소드 !!!

..

사봉면의 자그마한 소류지

바람은 밤이 되면 그칠줄 알았다

잠시 바람이 덜 타는 곳에서 간보고있는 형님

나의 자리

하얀나비 님 계측 사진

들에 자리를 잡았으면 크게 될 놈(풀)인데 길 복판에서 고생이 많다

바람은 아침에 다시 시작 되었다

두지원 님 아침에 제방에서 도전 중

새벽물안개 (2021-04-23 06:42:33)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며 낚시를 못하게 훼방을 놓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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