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내렸지만 날씨가 좀 풀려 지렁이를 한통 사가지고..
수원에서 정남 방면으로 있는 협성대학교 옆 자그마한 저수지를 찾아 갔습니다.
이곳에 많은 조행기를 보면 나도 금방 무언가 이쁜 붕어 한마리를 또 걸어올릴수 있을것 같다는 마음으로
자리를 잡고 으...꿈틀거리는 지렁이를 3마리씩 걸고 넣고싶은 자리를 7~8회이상 던져서 겨우 자리합니다.
자..자리는 잡았고..핫핫핫 너무 머찐 내모습이..나도 모르게 상상되어져
아주 멋찐 조사님 마냥 혼자 어깨를 살며시 펴봄니다. 아무도 없지? 혼자 으시되면서
그러던 찰라에..움찔 거리는 찌를 보며..아..뭔가가 물리려나보다^^
성급했나..낚시대를 들어보니 아무 흔적도 없고 지렁이만 꿈틀 거리네요.
다시..또 같은 자리에 넣기위해 애를 쓰면서 자리를 찾는데 옆에 던진 낚시대에서 찌가움직여요
이번엔 찌가 좀더 올라오면 올려야지 마음먹고 기다리다가 찌가 제법 많이보여 당겼더니
아주 이쁜 붕어 한마리가 올라옴니다.근데..작아요ㅠ.ㅠ 손바닥안에 쏘옥 들어오는 놈이 여간 이쁘지않네요.
바로 놓아주고..그다음은 입질 소식이 전혀 없는 검니다.2시간이 지났건만..음 따분해라.
아..이곳 조행기를 보니 생각나는게 있어 가져간 비닐봉지를 꺼내들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사실상 여긴 쓰레기가 없어요^^ 다른분들이 다녀가신자리를 잘 정리 하셨나봐요^^
이래저래 작은 담배꽁초를 주어담고..가져간 캔커피를 하나 꺼내들어 마시고 조그음 여유롭게 자리에앉아
하늘을 올려다 봄니다. 그렇게 함박는이 내리던 하늘이 어느새..밝게 웃고있네요.
그때 쪼그만 붕어가 또한마리올라 옴니다. 집에서 전화가와서 이젠 철수 해야겠어요.
이번엔 큰 붕어가 아니지만 이쁜 붕어 볼수 있어서 기분 좋은 조행기를 마침니다.
다음엔..평택쪽으로 낚시하시는 분들이 자주 앉아 계시던 곳으로 가보려구요.
여러분들이 계셔야 좀 배우면서 낚시를 즐길수 있지 싶은 마음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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